옷 가게마다 연신 시즌오프를 외치며,
보송보송한 니트와
두터운 소재감의 아웃터를 정리하고 있는 이 시기.
그와 동시에 온통 파스텔빛으로 물들여진
쇼윈도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짙고 강한 컬러는 달콤하고 은은하게 바뀌었고
어깨를 무겁게 누르던 디자인들은
가볍고 날아갈 듯한 쉬폰과 레이스로 뒤덮였다.
벌써 봄을 준비하기엔 바깥 날씨가 춥다고
몸을 옹송거리며 숨기는 샌시걸이 있다면
그래서야 어디 트렌드 세터가 되겠는가 !
두텁고 포근한 아웃터 안엔 미리 봄을 맞이하면 되는 것을 :)
지금부터, 달콤하고 촉촉한 봄빛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1. 날아갈듯이 가벼운 쉬폰(chiffon)
S/S 시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Chiffon.
쉬폰의 하늘하늘하고 가벼운 무게감 자체도 계절과
너무나 잘 어울릴 뿐더러
이보다 더 페미닌한 느낌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소재도 없을 것이다.
대신 이 소재를 이용한 아이템을 매치할 때는
반드시 한 곳에 포인트를 주도록 한다.
상, 하의 모두 쉬폰을 매치한다면 보기에도
너무나 부담스러운 코디네이션이 아닐 수 없다.
하여, 상의를 쉬폰을 매치하여 하늘하늘하고 볼륨감을 주었다면
하의는 가볍게 스트레이트로 떨어지는 것을 매치하도록 한다.
모두 볼륨감을 준다면 둥둥 떠다니는 당신을
어떤 무게감으로 누를 수 있을 것인가.
판매자ID: beta523
▶ 레이어드하여 활용하기 좋은 쉬폰 티어드 스커트.
벌룬한 니트와 믹스매치하여도 좋고,
슬림핏의 티셔츠와 함께 코디하여도 좋다.
필자 역시 벌룬한 캉캉 스커트를 얼마전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판매자ID: loveis0136
▶ 쉬폰과 레이스, 리본 등
각종 페미닌한 디테일을 모두 조합해놓은 가디건.
부분부분 쉬폰으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오피스룩으로도
충분히 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
2. 플라워 프린트가 노래하는 봄
역시 봄의 강세는 바로 플라워 프린트.
봄이 온 것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플라워 프린트 덕분일 것이다.
쇼윈도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화려한 꽃밭 덕분에 우리 마음 역시도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잔잔하게 흩뿌려진 꽃송이들이 수놓아져 있는 옷이나,
눈 한가득 들어오는 커다란 꽃이 자리한 옷이나
그 어느 것이라도 좋다.
당신의 봄을 노래해 줄 플라워 프린트를 선택해 보도록 하자.
판매자ID: the6sence
▶ 누드컬러에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쉬폰 원피스.
심심한듯 보인다면 포인트 컬러의 벨트를 함께 해주어도 좋다.
판매자ID: perbiz
▶ 크로쉐 디테일과 쉬폰소재,
전체적인 플라워 프린트가 봄을 느끼게 해준다.
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심한 봄 날씨에 꼭 챙겨야 하는
머플러를 쉬폰 소재로 선택하여
스타일링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 이조의 코디네이션.
판매자ID: redfox2008
▶ 아방가르드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벌룬 프린트 원피스.
컬러 자체가 모던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블랙 터틀넥과 레이어드 하여도 좋지만,
봄을 맞이하여 심플한 스타킹과 함께 매치하면
더욱 예쁠 아이템이다.
3. 캔디처럼 달콤해, 파스텔 컬러
비비드하고 강렬한 컬러감이 F/W 시즌을 장식했다면
S/S 시즌은 컬러톤 자체가 변화한다.
Pale tone을 위주로 하여 파스텔 컬러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다.
눈가를 스치는 포근한 봄 바람의 향기,
몸을 감싸는 가벼운 옷차림, 그리고 달콤한 파스텔 컬러의 매력.
당신의 네일에도,
그동안 짙은 청색과 골드 등 강한 컬러를 위주로 선택해왔다면
이제는 따뜻한 봄빛의 컬러로 물들여야 할 시기인 것이다.
▶ 늘 비비드한 컬러 일색이던 스키니 진에도
파스텔 컬러가 내려앉았다.
눈에 확 들어오는 파스텔 컬러의 스키니 핏 진과
화이트 컬러 티셔츠 한장이면
봄을 위한 스타일링 완성.
판매자ID: redsea1
▶ 부르주아의 파스텔 뤼미에르 섀도우 컬러.
그동안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답답했을 훼이스에
산뜻한 봄 컬러를 불어넣어 주자.
34호 로즈 떵따씨옹이나 56호 베쥬 델리카 컬러를 추천한다.
봄을 준비할 때
매년 등장하는 basic keyword인
쉬폰, 파스텔컬러, 플라워 프린트.
어김없이 유행하는 것은 바로
그 계절과 어울리는 성격을 띄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겨울이면 비비드컬러와 퍼를 놓칠 수 없듯이
봄엔 당연히 이 세 아이템을 제외하고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옷장 속 잠시 개켜두었던 아이템을 깨워 봄빛을 맞이하든,
눈앞 가득 놓여져 지갑을 간지럽히는 새옷을 집어들어야 하든
당신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