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저녁보(北京晩報)'는 19일자 '리지에:억울하다. 볼 건드린 적 없다'는 제하 보도에서 리지에가 중국서도 비난에 직면해있지만 "생전 옐로카드를 두 번 받고 퇴장한 것은 처음이다"고 밝히며 "나는 코너킥 볼을 건드리지 않았다. 비난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리지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전에 옐로카드를 두 번 받고 퇴장하기는 처음이다"고 황당해한 데 이어 "당시 태국심판이 나보고 나가라고 해서 라인 밖으로 나갔다"며 "나는 그냥 걸어나가는데 한국선수가 스스로 겁을 먹고 밖으로 차버렸다. 나는 볼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신문 조차 '리지에가 반성은 커녕 볼을 건드린 적도 없다며 억울해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던졌다. '북경저녁보'는 '퇴장 당한 리지에가 갑자기 코너로 뛰어들어 한국선수의 킥을 방해해 한국 선수를 놀라게 했다. 볼이 장외로 나갔는데도 주심이 레드카드를 뽑지 않은 것은 매우 의외였다"며 "경기규정이 살아있다면 다음 경기 출전해서는 안될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중국여자 승리의 의혹' 제목으로 리지에의 추태를 중요하게 다뤘다. 인민일보 북경일보 등 중국의 관영 언론에서 리지에 파문을 소개하지 않고 '대다수 매체에서 '여자축구가 남자축구 대신 복수했다', '복수에 성공했다'고 보도한데 반해 이 신문은 '리지에의 실수가 중국의 많은 문제를 노출시킨 점을 알아야한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예부터 한차례의 승리는 많은 문제를 감추고, 한차례의 실수는 많은 문제를 드러내는 법"이라며 "남자 한중전은 비록 졌지만 발전을 위해 유익했던 경기였던 데 반해, 여자 한중전은 점수에서 이겼지만 무의미한 승리였다"며 중국의 승리를 낮게 평가했다.
아울러 "리지에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은 조금도 과하지 않았다. 충동의 대가로 팀전체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리지에는 경기후 언행과 표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꾸짖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