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2 부 - 좋아하는 마음

송주영 |2008.02.22 13:33
조회 126 |추천 0

제 2 부 - 좋아하는 마음

 

 

 


 

 

AM 06:00

 

따뜻한 햇살이 창가에 비쳐

자고 있는 민이를 깨운다.

 

아으.. 몇 시지?

뭐야 6시네. 좀더 자야지..

아니야.. 아..

뭐더라

아 어제

그애 오늘 간다고 했지?

연락 한번 해봐야 하나..

 

아 맞다..

 

민이 : 엄마 !

 

민이 : 엄마! 여기 내 군복 어디갔어..

 

엄마 : 일어났어? 일찍 일어났네..

         아 군복 그거 방금 세탁기에 넣었는데

 

민이 : 혹시 호주머니에꺼 다 뺐어?

 

엄마 : 아니 그냥 넣었는데.. 뭐 있니 돈이라도 있는거야?

 

민이 : 아.. 확인도 안하고 빨면 어떻게 ㅠ

 

민이는 재 빨리 세타기를 꺼고

군복을 꺼내 확인을 했지만

이미 어제 받은 쪽지는 휴지가 되어 알아 볼수가 없었다.

 

민이 : 아 ㅠㅠ 엄마~~~~!!!

 

민이 : 엄마 때문에 되는게 없어 ㅠㅠ 아 ㅠㅠ

 

엄마 : 왜.. 미안 중요한거야? 몰랐어

         용돈 줘?

 

민이 : 아냐.. 뭐 할 수 없지 그냥 됐어..ㅠㅠ;

 

민이 : 그냥 좋게 생각하자.. 어쩔수 없지..

         인연이면 언젠간 보겠지..

         메일주소 알려줬으니깐 연락 올지도 모르잖아..

 

민이는 그냥 체념하고 세면을 하고

오늘부터 뭘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로 했다.

 

엄마 : 민아 제대 했다고 집에서 놀지만 말고 공부해라

         그리고 복학 할 동안이라도 일 자리 구해서

         돈 벌어라

         동네 준이는 세달전에 전역해서 어디 일한다더라

 

민이 :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

 

엄마 : 그리고 이 전화기쓰라

         너 전역하면 쓰라고 얼마전에 하나 샀다.

         돈 벌어서 요금은 알아서 내라 ^^;

 

민이 : 알았어 잘 쓸게여

         치.. 사줄거면 좀 좋은걸로 사주지

         그래도 전화기 생겨서 다행이다.

         아 배고파 밥조 엄마

 

민이 : 여보세요..

 

여보세요

 

민이 : 혹시 철이 있나요?

 

제가 철이인데요

 

민이 : 야 오랫만이다. 철이야.. 나 민이야

 

철이 : 어 민이야? 뭐하냐? 어쩐일이야?

 

민이 : 어 나 이제 전역했어. 함 보자.

 

철이 : 그래 맛있는거 사주나?

 

민이 : (씨뎅) 여전하구나 ㅋㅋ 그래 일단보자 ㅎㅎ

 

민이는 시내로 나가서 이리 저리 구경을 했다.

아 여기는 3년전이나 그대로구나

하여튼 촌 동네는 변해도 변한것 같지가 않단 말이야

역시 서울이 좋긴 좋았어

사람들 봐라 날춥다고 나오지도 않네 ㅎㅎ

그나저나 철이 이놈은 왜이래 안나와

역에서 나오기로 했으면서

기다리다 민이는 전화를 했다.

 

민이 : 여보세요..

 

철이 : 어 미안 좀 늦지 싶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지금 가고 있어 20분만 기다려

 

민이 : 아씨.. 너 오면 죽었어 1시간 기다리잖아 그럼

         알았어. 빨리와

 

 

민이는 역앞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이나 했다.

그러던 중 민이는 눈을 크게 떴다.

 

민이 : 어 재는 어제 그 윤지 잖아.

         오.. 인연인가?  가볼까? 말어?

         아.. 쪽팔린데.. 어쩌지...

         고민 되네.. 아는 척 말어;;

         괜히 아는척했다가 쌩까면 무슨...

         에라 모르겠다. 그냥 모른척 하자 ㅎㅎ;

 

민이는 그냥 고개를 숙인체 핸드폰 게임을 했다.

아.. 이놈 나오기만 해바라

 

"저기요.."

 

민이 : 네?

 

고개를 들자

윤지 였다 ^^;

 

윤지 : 어제 열차에서 맞죠?

 

민이 : 아..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보네요..

 

윤지 : 네.. 안녕하세요..

 

민이 : 친구는 만났나요?

 

윤지 : 네 만나고 재밌게 놀았어요

         열차표 예약 하고 왔어요

 

민이 : 아.. 오늘 가시는거에요?

 

윤지 : 네.. 아 근데 왜 연락 안하셨어요?

         친구한테 말했더니 같이 보자고 해서

         연락 기다렸었는데..

 

민이 : 아 그랬어요.. 죄성해요.. 사정이 좀 있었어요

         쪽지가...  빨렸.. 아니..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못했어요.

         아 저 핸드폰 생겼어요

         번호 가르쳐 주세요

 

윤지 : 네 줘보세요

         근데 약속 있으신거에요?

 

민이 : 네.. 심심해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녀석이 좀 늦네요

 

윤지 : 아 그래요 전 곧 가요.

         저기.. 나이도 같은데 말 편하게 해요

         친해지고 싶은데

 

민이 : 네.. 그래요 그럼

         말 놔 ㅎㅎㅎ;

 

윤지 : 서울쪽으로 오면 연락해

 

민이 : 그래 나중에 나 서울 구경좀 시켜주면 되겠네

 

윤지 : 조금 아쉽네

 

민이 : 뭐가?

 

윤지 : 그냥..

         너 민이라고 했지 

         민이 너 닮았어..

 

민이 : 뭐가? 뭐가 닮았어?

 

윤지 : 개구리...

         개구리 닮았어.. 웃겨

 

민이 : 뭐? ;; 개구리;;

 

윤지 : 아니 있어 그런게 진짜 개구리가 아니고

         예전에 개구리라 있었어

         개랑 닮았어

         그래서 놀랬어

 


 

 

 

민이 : 아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보니깐 좋네

         난 못볼 줄 알았는데

 

윤지 : 그래 나도

         저기.. 연락 해도 되지?

 

민이 : 나야 감사하지

         종종 연락해

 

그렇게 윤지는 떠났다.

 


 

 

 

4년만에 철이를 보는 날

녀석이 늦게 나와 윤지를 볼수 있게 되어

녀석이 늦어도 화를 내지 않았다.

 

철이 : 야 미안 좀 늦었지

 

민이 : 아냐 잘 늦었어 이 새끼 졸라 반갑네

         잘지냈나 반갑다 친구야

 

철이 : 맞나 나도 반갑다

         진짜 이게 얼마만이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첨보네

 

민이 : 미안 내가 대학 들어가고 연락 안해서 못봤지 뭐 ㅎㅎ

 

철이 : 그래 너 임마 너무했어 연락좀 하고 지내라

         집에 전화해도 항상 없다고 하고

 

민이 : 그래 이제라도 보면 되지

         가자 오늘 내가 쏜다~

         

철이 : 이 세끼 졸라 멋있어 졌네 좋아!

 

민이와 철이는 가까운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민이 : 건배~

        아~ 시원하다 ㅎㅎ

        진짜 보니 좋네

        아우 이제 내 세상이다.

        제대하니깐 너무 좋다 ㅎㅎ

 

철이 : 야 차라리 군인일때가 속편하다

         나 요즘 힘들다

         너도 좀 지나면 느끼겠지만

         세상 뭐 같다.

        

민이 : 그래 그래도 좋다

         이제 내 맘데로 다 할 수 있잖아

 

철이 : 그건 그래 ㅎㅎ

         없어서 못하지

 

철이와 이러 저런 애기를 나누다

 

민이 : 야 알바할만한데 없나?

 

철이 : 있지.. 나 일하는데 일할래?

         나 이제 개강해서 그만 둬야 하는데

         오 그래 나 대신에 일 하면 되겠네

 

민이 : 뭐 하는데?

 

철이 : 응 그냥 마트에서 배달 하는건데

         몸은 좀 피곤한데 할만해

 

민이 : 그래 몸으로 때우는건 자신있다

         ㅎㅎ

 

철이 : 그래 그럼 내일 나와라

         내가 소개 시켜줄게

 

민이 : 그래 고맙다 친구야 ㅎㅎ

         오늘 너 잘만났다.

 


 

 

 

 

다음날..

 

마트에서

 

네.

네.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일 할 수 있어?

 

네 그럼 내일부터 출근 하겠습니다.

 

민이는 집에 들어와 쉬고 있었다.

 

삐빅~!

문자가 왔다.

"안녕 나 윤지 또 연락 안하네"

ㅋ 애는 왜 문자 보내고 그래

민이는 문자를 잘 못 적어

겨우 겨우 헤메다

"아 미안 연락 할려고 했는데 못했어"

 

삐빅~!

"뭐해? 난 책 보다가 그냥 따분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눈 아포 ㅠㅠ 아 .. ㅎㅎㅎ"

 

뭐야.. 계속 문자 오잖아ㅠ;

힘들다;;

그냥 전화하고 말지

 

민이 : 여보세요

 

윤지 : 어..

 

민이 : 나 알바 구했어

 

윤지 : 그래 축하해 이제 일하는거야?

         힘들겠다.ㅠ

 

민이 : 괜찮아 당분간 일하는건데 뭘

         잘 할 수 있을거야

 

윤지 : 그래 나도 알바해 난 커피숍에서 커피만드는데

         내 적성에 맞는것 같아 재밌어

         내가 만든 커피 디게 맛있다.

 

민이 : 아 그래 좋겠다

         난 마트에서 배달하는 일해

         몸으로 하는거라서 좀 피곤하다고 하는데

         괜찮아.

         잘할거야 ㅎㅎ

 

윤지 : 힘들겠다. 난 재밌는데

         근데 너 아까 문자 보냈을때 왜 그렇게 늦게 보냈어

         뭐 하고 있었어?

 

민이 : 아.. 그게.. 사실은

         나 문자 잘 못적어.

         전화기를 오랫만에 써서

         문자 쓰기 짜증나 

         난 문자 보내기 귀찮아서 그냥 전화해 ㅎㅎ

 

윤지 : 아.. 그래.. 나도 예전에 그랬는데

         자꾸 하다 보니깐 지금은 좀 빨라

         너도 연습하면 낳아 질거야

         그러니깐 앞으로 문자 많이 보내봐

 

민이 : 그래.. 알았어 노력해볼게

         근데 좀 늦을거야 이해해^^;

 

윤지 : 그래..

         근데...  너

         아니야..

 

민이 : 왜?  뭐..

 

윤지 : 너 혹시 여자친구 있어?

 

민이 : 아니 없어 내 연락처 아는 여자는

         우리 엄마빼고 너뿐인데

 

윤지 : 아 그래^^

 

민이 : 넌 남자친구 있어?

 

윤지 : 아니 나도 없어

 

민이 : 그래? 지금까지 뭐했어

         남자친구도 없고

         이뿌장하게 생겨가지고 ㅎㅎ

 

윤지 : 그러게 왜 없지 ㅠ 히히 이뿐데 왜 없지;

         그러는 넌 왜 없어

 

민이 : 그게.. 난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랬어

 

윤지 : 그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민이 : 아니 지금은 아니야

         전에 아주 오래전에 그냥 짝사랑 했었는데

         좀 오래갔었지 ㅎㅎ;

 

윤지 : 그랬구나.. 치....

 

민이 : 근데.. 있잖아

         몇일전에 이상한 일이 있었어

 

윤지 : 뭐가?

 

민이 : 이런 느낌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괜히 생각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다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 같아

 

윤지 : 누군데? 또 누구야~! 치;

 

민이 : 응 전에 무쟈게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 사람보니깐 그 좋은 일보다 더 좋더라

         그런데 내가 계속 좋아해도 될지는 잘모르겠어

 

윤지 : 좋아하면 좋아하면 되지 왜 몰라?

 

민이 : 음.. 만약에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자꾸 커져서 터져버릴까바 참고 있어

 

윤지 : 그래 정말 좋아하나보네

         누군지 몰라도 그 애는 참 좋겠다.

 

민이 : 이 바보야...

 

윤지 : 뭐?

 

민이 : 그 애가 바로 너라면 어쩔래?

 

윤지 : 응? 나?

 

민이 : 그래 너야 내가 너 좋아하나봐.

 

윤지 : ....

 

민이 : 나 말이야

        앞으로 너 좋아 할 것 같은데

        계속 좋아해도 되는거야?

 

윤지 : ....

 

민이 : 왜 말이 없어?

         넌 나 별로야?

 

윤지 :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나 말야 사실

         너 첨봤을때 알았어

         너가 나 좋아하게 될거라는거

         내가 너 좋아하게 될거라는거

         그럴것 같았어

         그래서 내 생각이 맞아서 그래

 

민이 : 그래

 

윤지 : 다행이다

         나랑 같은 생각해서

         나랑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민이 : 근데 어쩌지.

         보고 싶은데, 잘 못보잖아

         난 그게 좀 걸려

 

윤지 : 그래 나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 볼 수 있을거야

 

민이 : 나 아직은 많이 부족해

         그래도 노력할게 잘해보자

 

윤지 : 나도 그럴게 노력할게

         후.. 보고싶다 민이야

 

민이 : 나도 그래

        

윤지 : 넌 꿈이 있어?

 

민이 : 나? 꿈이라 있지!

 

윤지 : 뭔데?

 

민이 : 난 엄청난 갑부가 되고 싶어

 

윤지 : 치.. 그게 뭐야 그냥 돈만 많으면 되는거야?

 

민이 :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야

         실력을 키워 프로그램 하나 잘 개발해서

         대박쳐서 무쟈게 갑부될려고

 

윤지 : 오 그래 너 컴퓨터 잘하겠다.

 

민이 : 잘하진 않아 그냥 좀..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해 ㅎㅎ

         괜찮아 앞으로 잘하면 되지

 

윤지 : 모야~ 언제 공부해서 다 해 그럼

         응~

 

민이 : 하도 보면 잘하겠지 ㅎㅎ

         넌 꿈이 뭔데?

 

윤지 : 난 그냥 음..

         내가 말이야

         커피숍 알바를 하면서 느낀건데

         난 나중에 조그만한 커피숍하나 운영 하고 싶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 싶어

         또 여유가 되면 불우 이웃 돕는 기관을 만들고 싶어

 

민이 : 오 그래 대단한데

         그런 생각도 다하고 멋지다

 

민이 : 윤지야..

         윤지야..

 

윤지 : 응

 

민이 : 너 나 계속 좋아해라

         그래서 나중에 나한테 시집와라

 

윤지 : 뭐?

 

민이 : 왜 싫어?

 

윤지 : 아니.. 그게 아니고

 

민이 : 그럼?

 

윤지 : 그게.. 난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아

         약속은 지킬려고 하는거잖아

         그래서 신중하게 결정해야지

 

민이 : 그래

         뭐야 나한테 시집올거야 말거야~~

 

윤지 : 근데

         난 결혼을 내 나이 27살에 하고 싶어

         늦어도 28살에는 하고 싶어

 

민이 : 그래?

 

윤지 : 근데 너가 27살이면

         앞으로 4년 후니깐 겨우 갖 졸업하잖아

 

민이 : 그러네 ㅎㅎ

 

윤지 : 근데 어떻게 결혼해

 

민이 : 네가 나 먹여 살리면 되지 ㅎㅎ

 

윤지 : 모야.. 치..

 

민이 : 농담이야 ㅎㅎ

         내가 많이 노력할게

 

윤지 : 그래 알았어 그럼 이거 하나 약속해조

 

민이 : 무슨?

 

윤지 : 맹세해

 

민이 : 응

 

윤지 :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되던 나 계속 좋아해야 되는거야

         내가 만약에

         아프거나 어디로 사라지던가 해도

         나 기다릴거지?

         응?

 

민이 : 그래 네가 말했듯이

         약속은 지킬려고

         그렇게 하고싶어서 하는거니깐

         나 그 약속 꼭 지킬게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나 노력할게

         그러니 좀만 기다려조

 

윤지 : 그래 고마워

 

윤지 : 민이야 나 이제 졸려

 

민이 : 그래 자야지

         잘자~

 

윤지 : 응 너도 잘자

 

민이는 그렇게 긴 통화를 마쳤다

윤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결국엔 나중에 결혼까지 약속하고 말았다.

민이는 왠지 모를 뿌듯함에 가슴이 벅차다

그리고 앞으로 정말 할게 많다는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2부 끝.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