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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차라리 몰랐다면..

서명진 |2008.02.27 00:24
조회 95 |추천 0

이러면 안된다는 거 아는데..

이러면 안된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런데도.. 마음이 자꾸 그리운걸.. 어떡해..

 

General library에서 널 처음 본 그날..

넌 검정 모자에 구부정한 걸음으로 내 앞을 스쳐갔지..

그 후 같은 반에서 널 보게 됐고.. 우린 한 사람을 사이에 두고

그렇게 그냥 아는 오빠동생으로 지냈지..

 

어느 날 부터

내 가슴에 들어온 너..

더이상의 오빠동생이 아닌..

사랑으로 다가온 너.. 너도 당황했겠지만

나 역시 그러한 감정 속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두려웠었지...

 

차라리 널 몰랐더라면..

그랬더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 후회는 없어.. 널 사랑했고.. 그럼으로 나 행복했고..

비록 이뤄지진 않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나 행복하니까..

 

이런 밤이야 매일매일 참다보면

무뎌질 테고, 1년, 2년.. 그렇게 흐르다보면 무뎌질 테고..

그러면.. 난 괜찮아.. 다만.. 너가 걱정 될 뿐.. 내 속에서 잊혀질

네가 걱정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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