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된다는 거 아는데..
이러면 안된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런데도.. 마음이 자꾸 그리운걸.. 어떡해..
General library에서 널 처음 본 그날..
넌 검정 모자에 구부정한 걸음으로 내 앞을 스쳐갔지..
그 후 같은 반에서 널 보게 됐고.. 우린 한 사람을 사이에 두고
그렇게 그냥 아는 오빠동생으로 지냈지..
어느 날 부터
내 가슴에 들어온 너..
더이상의 오빠동생이 아닌..
사랑으로 다가온 너.. 너도 당황했겠지만
나 역시 그러한 감정 속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두려웠었지...
차라리 널 몰랐더라면..
그랬더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 후회는 없어.. 널 사랑했고.. 그럼으로 나 행복했고..
비록 이뤄지진 않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나 행복하니까..
이런 밤이야 매일매일 참다보면
무뎌질 테고, 1년, 2년.. 그렇게 흐르다보면 무뎌질 테고..
그러면.. 난 괜찮아.. 다만.. 너가 걱정 될 뿐.. 내 속에서 잊혀질
네가 걱정 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