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 있었는지
아는 이 하나없이
말없고 깜깜한 벽
높은 곳에 홀로 기대어
같이 그릴 수 없는
외로운 미소
온종일 한바퀴 그린다.
까만 벽 높은 곳에
걸려있는
행복닮은 동그란 미소
모든 이
올려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네
미소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함께하고 함께 했던
오래된 애절한 마음만이
그리다 지쳐버린
떨구어진 그대 외로운 손
힘겹게 어루만지네
그대 알고 계시나요?
그대가 준
동그라미 닮은
황금빛 사랑으로
같이 울고 웃으며
항상 변함없는
사랑을 가르쳐준
고마운 그대
그대 사랑으로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고
화려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대가 그동안 내게 준
화사한 황금빛 행복
고이 간직해온 이 행복을
이젠 그대와 함께 누리고 싶어요.
그대여, 제발 힘내세요.
언제든지
피곤하면 내려와서
제 사랑 위에 쉬어 주세요.
그대가 그동안 나의
모든 괴로움 달래주었듯이
고된 표정 웃음으로 바꾸어 줄께요.
이젠 그대가 어디 계시든지
그 아래엔 당신이 내게 주었던
당신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대여, 제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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