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아직 그사람
많이 좋아하나봐
그 사람 생일을 한달을 꼬박 기다렸어
내 생일도아닌데 손꼽아 기다렸어
그 전날 중요한시험이있어서 이틀밤을 꼬박샜는데
너무너무 졸린데도 참으면서 기다렸어
12시가 가까워지니까 손에서 땀이나는거있지
그 흔한 생일축하한다는 한 마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문자 하나 보내기가 그렇게 힘이든거있지
근데 내 번호하나도 못찍고 보냈어
바보같이
너무 용기가 없어서.
그리고 또 꼬박 다섯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용기를 내서 하나하나 그 사람 번호를 눌렀어
내 머리가 기억하고 있는 번호
잊어보려고도했지만 도저히 잊혀지지않는 그 번호
익숙한 컬러링
하지만 익숙한 그 목소리는 듣지못하고
난 그렇게 잠이 들었어
아침은 밝아오는데 내 마음은 차갑고 어둡기만했어
이제 몇시간후면 내 생일인데
그사람이 없어서 난 아프기만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