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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무식한 소리

권태우 |2008.03.01 13:48
조회 3,924 |추천 160

글에는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파장을 일으킬 만한 주제라도 주장에 논리만 있다면 많은 긍정적 찬사를 얻어낼수 있다.


어디에서건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욕을 먹는 사람들은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비논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


이 주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분명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고,생각을 말할 자유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왜 가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자들 대부분이 앵무새처럼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주장만 반복 할줄 알지!


왜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하는지는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남자가 가니까 여자도 가야 한다."


이건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남자들이 그런식으로 주장을 하니까 여자들이 계속 (출산과 생리) 로 맞받아 치게 되는 것이다.


여자들의 반론이 오히려 타당한것 아닌가?


남자가 군대에 가니 여자도 가야 한다면,여자들이 출산과 생리를 하니 남자들도 출산과 생리를 흉내라도 내야 하는 것이다.


결국 말이 안되는 주장은 말이 안되는 반론을 양산하고...


이런 논쟁은 결론도,의미도 없는 소모적 논쟁으로 끝나고 만다.


 


지금부터 나는 왜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군의무복무를 해서는 안되는지 피력해보겠다.


 


첫째 국방비. 즉 세금의 문제이다.


현재의 60만 장병으로도 대한민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3%에 가까운 국방비를 쓰고 있다.


이는 선진국 일본의 3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초강대국 미국에 근접한 수치이다.


그리고 그중 70% 에 가까운 약 12조의 예산이 급여,급식등 장병복지비로 쓰이고 있다.


만약 이 상태 에서 여성들의 군의무복무가 시작된다면 남자군인들을 대폭축소 하지 않고서는 천문학적인 국방비가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조그만 중학교도 남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면 분주다사한데...


광복이후 60년 동안을 남자들 위주로 꾸며졌던 국군에 수십만 여성들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 온다면 그 상황이 과연 어떠할지를 말이다.


곧 여성의 의무복무는 국민의 세금폭탄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둘째 작계5027. Operation Plan 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국가기밀사항이기 때문에 게시판에 쓸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현재의 작계는 모두 남자군인들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여군이 들어오면 작계를 모두 뜯어 고쳐야 하는데...


이 작계는 우리나라 마음대로 고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한국의 남자들이 정 여자들도 군대에 가기를 원한다면 한미연합사령부 앞에 가서 시위를 해야 한다.


 


세째는 군기강의 문제이다.


2008년 현재도 부대내 얼차려,구타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여자들까지 의무복무를 시작한다면 한마디로 군부대는 카오스 그 자체가 될것이 뻔한 일이다.


만약 여성의무사병이 남자군인에게 성폭행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그야말로 사단장까지 다 군복을 벗어야 한다.


거기에 여군 탈영병,여군 자살자,여군 총기 사고까지 발생한다면...


더이상 상상하기도 싫다.


한마디로 현재 여성의 의무군입대를 반대하는 가장 큰 세력은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남자 군인들인 것이다.


 


어리광 피지 말자!


군대를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군대 안가도 인터넷 밖에 하는거 없다.


사회에서 잘하는 남자들은 군대가서도 잘한다.


군대 때문에 공부 못하고,군대 때문에 취직 못하고,군대 때문에 시험 떨어진다는 남자들.


그럼 군대가기전인 지금 다해라!


공부 잘하고,좋은 직장 다니고,비중있는 시험에 합격한 남자들은 군입대 과정에서도 특별대우를 받는다.


한창 전성기인 운동선수라면 이해하겠다.


인생이 짧아도 60년이요,길면 100년을 넘는데...


그까짓 2년으로 운명이 뒤바뀌지 않는다.


군대 갔다온 모든 남자가 다 폐인이 된다면...


군대 때문에 라는 변명이 통할 것이다.


그러나 군대를 갔다와서 더 씩씩하게 잘사는 남자들이 대한민국엔 훨씬 더 많다.


그러므로 군대 때문에는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이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던 남자들이 이제 나에게 말할때가 되었지!


"그럼 넌 군대 갔다 왔냐?"


 


나는 주특기 104(60기관단총) 를 받고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왕림리 육군 보병 전투 제 28 사단에서 복무하다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러니까 최소한 앞으로 군대에 가야할 남자들에게 용기를 줄 자격은 있는 사람이다.

추천수160
반대수0
베플안용범|2008.03.01 16:05
♣제 생각엔 여자들도 군대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남자분들은 자기가 군대 있을때 여자한테 차인적이 있어서 그 상처를 모든여자에게 말도 안되는 말로 화풀이 하는것입니다 제말이 맞다고 생각하면 추천 *^^*
베플한미선|2008.03.01 14:05
우와~~~!! 오랫만에 근거있는 자료와 현실적 논리제시..역시 군대를 다녀오신분이라 뭐가 틀려도 틀리군요ㅋ멋지십니다.
베플권태우|2008.03.01 17:29
이제 다 끝났습니까? 더이상 반론할 것이 없나요? 전승균 님이 왜 이렇게 목숨을 걸고 댓글을 다나 했더니 5월달에 입대를 하시는군요! 어떻습니까? 제가 언급한 그대로지요? 지금 인터넷에서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자들은 99.9% 가 군입대를 앞둔 젊은 남성들일 뿐입니다. 여론을 오도하지 마세요! 아직 대한민국엔 바른 생각을 가진 사나이들이 더 많습니다. 본인들이 군대가기 싫고,두려운거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그 화살을 엄한 여자들에게 돌려서야 되겠습니까? 그럼 전승균님 군복무 잘하시구요! 제대하면 제가 술한잔 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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