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력에 표시된 우리 기념일을 지우고
폰에 저장된 니 이름을 지우고
지갑에서 우리 사진을 빼내고
하루종일 한번도 울리지 않는 폰이 싫고
주말엔 무얼 입을지 고민하지 않고
슬픈노래가 좋아지고
하루에 있었던 일을 들어줄 사람이 없고
니가 불러준 노래가 거리에서 나오면 멍하게있고
자꾸 내가 못되게 했던것만 기억나고 그래서 미안하고
우리 못해 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애써 지우고
하루에도 몇번씩 니 생각에 울컥하면 마른침을 삼키고
쉽게 잠들수 없고 잘 웃지않아
니가 없는 난 단지 그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