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태양을 좋아하는 해바라기냐,,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붉은장미냐,,
지고지순함의 해바라기냐,,
멈출수 없는 열정의 붉은장미냐,,
하나밖에 모르고,
순진하다 못해 미련하고,
지나치다 싶을만큼 따듯함을 그리고,
한없이 바보같이 웃고있는,,
그런 해바라기는 이젠 싫다.
감출 수 없는 매력도,
남을 사로잡는 향기도,
절대 아무나 건드릴 수 없는 고집센,
날카로운 가시로 가득 감싸고,
피할수 없는 색으로 나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주 강렬하고 매혹적인 붉은장미가 좋다.
그 옛날,,
새 하얀 꽃밭에서 실수로 와인을 엎질러서 붉은색이 되었고..
너무나도 향기롭고 예뻐서 신은 그들을 함부로 꺽지 못하게
장미에게 가시를 가득 달아주었다지..
여자이니까.
절대 꺽이지 않을테다.
여자라서 더 매력적이고 싶고
여자이고 싶어서 더 향기롭고 싶으며
여자로서 한눈에 아름답고 싶다.
날카로운 가시때문에 날아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랑하지 않아서 이겠지.
아무리 가시에 찔려 아파도,,
아름다움을 차지하기란 그만큼 아픈거니까..
내가 아팠던만큼 가시도 더 날카롭겠지만...
그래도 사랑해서
날 포근히 안아줄수있는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큰 나비가 날아와
나에게 살며시 앉아주면 좋으련만.
나는 가시돋힌 붉은장미이다.
더이상은 날 해바라기라 착각치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