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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모셔다드린 이야기...

아슈크림 |2006.08.04 13:43
조회 1,494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일케 글 올립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서 꿈을 꾸었어요...

꿈에 할아버지가 오셔서 누굴 두명을 데리고 가야한다는거예여...

왠지 느낌에 저희 엄마를 데리고 갈꺼같은거예여..

그래서 안된다믄서..차리를 날 데리고 가라믄서..

따라갔지요..어떤 대문에 들어 섰는데..갑자기 할아버지가 사라지셨지요..

그때 저희 어머니께서 마니 아프셨거든요...

그리곤 얼마 안있어..동네에 계신 두분이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었지요..켁켁
글구 분명 여름에 돌아가셨는데...꿈엔..가을이라서 추수가 한창 이였지요..

아주 큰상에..울친척을 포함해서 온동네사람들이 잔치 비슷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거기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앉아 계시더라구요...

꿈에서도 돌아가신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넘 반가워서 막 안고 그랬는데..말을 안하시는 거예요..

어떻게 오셨나고..물으니 갑자기 얼굴표정이 무섭게 변하시면서 사라지시더라구요..

그리곤 누구에게 물으니...갑자기 돌아가셔서 이승에 미련이 남아서 그러신다고..

49제를 지내줘야 한다더라구요..

그리고 49제 지내던날..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거길 갈 수 없었거든요...저희 가족들은 가 갔구요..

꿈에서 제가 나룻배에 할아버지를 태우고 넓고 큰 강을 건너고 있는거예여..

그 강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강이 그냥 까맣게만 보이더라구요...

할아버지께선 나룻배에서 서서 계시구요..저 뒤쪽을 보니...모르시는 할아버지.할머니.두분이 앉아 계시더라구요..전 열심히 배를 저었지요..

그리곤 아주 큰 빌딩이였어여..보석과 대리석으로 잘 정돈된곳이요..

거기 문앞에 모셔다 드리고 전 다시 돌아왔지요...

요즘 저승도 신식건물인가봐요..암튼 무쟈게 컸지요..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들어가시는것만 보고 돌아왔어여...

49제를 지낼때 배를 태워서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켁켁..

그린곤 가끔 할아버지를 꿈에서 뵙지요..

요즘엔 웃으시면서...편안한 모습으로 글케요...

몇달전엔 오셨길래..거기 지내시기 좋으시냐구요..여쭤보면...

잘있다고 걱정말라고 저를 위로 해주신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른들 말로는 꿈이 좀 영글다고 하시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그르셔서 저 또한 그러는가 봐여..

암튼..무더위에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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