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김현지 |2008.03.10 06:20
조회 688 |추천 1

이탈리아 반도 안에는 총 4개의 나라가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산마리코 공화국이고, 나머지 2개는 로마안에 있는 몰타기사단국과 바로 오늘 찾아갈 바티칸 시국, 그리고 이탈리아라고 한다.

자, 이제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으로 가보자~!

 

사실, 새로운 나라에 간다는건 설레고 즐거운 것이고, 지금 있는 나라와 무엇이 다른가 궁금한 것이지만,

누구나 다 느끼듯, 바티칸을 갈때는 그런 설레임보다, 많은 예술 작품을 만날 기대로 가득차게 된다.

 

그것도 그렇겠지.. 모두 바티칸, 라면 박물관만 둘러보는게 대부분이니까..

하지만, 바티칸 박물관, 안갈수는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품을 진열해 놓은 곳이기도 하고,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이기도 하고,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걸작들을 마구 마구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니까...

 

암튼, 쮸띠는 유랑에서 헬로유유럽 바티칸 투어에 당첨이 되어서, 헬로우유럽 가이드를 따라 바티칸으로 향했다.

헬로우유럽 바티칸투어는 월,수,금 오전 8시 테르미니역 8번플랫폼 앞의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서 출발한다.

가격은 성인 25유로, 학생 20유로로 알고 있고...

쮸띠는 서준웅 가이드님과 함께 하게되었다.  다른 가이드분이 몇 분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가이드 투어를 받으러 오신 분은 무려 20명이나 되었다.

사실 인원이 조금 많은거 같았다.  물론 투어회사입장에선 많아야 좋겠지만, 투어받는 입장에선 한 5명정도만 줄었어도.. 싶기도 했다.

머 그래도 무선송신기를 주어서 설명 듣는데 크게 지장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게다가 가족분들이 대부분이어서 크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다행히....

 

암튼,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Ottaviano역에서 내려서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모두가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나보다.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성수기만큼은 아니어도 거의 한시간은 기다려서 입장하게 되었던거 같다; 정확히 시계는 보지 않았지만...

암튼, 비를 맞고 기다리는 줄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ㅠ

그래도 가이드님이 바티칸 박물관의 배경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나마 기다리기 나쁘지 않았던거 같고...

 

원래 바티칸 박물관은, 비수기에는 1시 30분에 문을 닫았었는데, 2008년부터 성수기, 비수기 상관없이 8시 45분에 문을 열어서 16시45분까지 입장할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 대강 그렇다)  작년 11월에 왔을 때 일찍 문닫는 바람에 일찍 나가야 했던거 생각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진작 그랬어야해;;;

 

하지만 가격은 올라서 성인 14유로, 학생 8유로였다.

난 예전에 만들어놓은 학생증으로 할인받아서 8유로에 입장했고...

 

 

박물관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피나코테카관으로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

 

 

초창기 중세 회화작품은 그림을 글을 적은 것처럼 나열하듯 그렸다고 하는데,  천사는 늘 후광과 날개를 달고 있다고 하고,

인간 중심이 아닌, 신만을 찬양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르네상스를 여는 조토의 작품도 있었는데, 조토의 작품은, 얼굴과 몸의 비례가 맞고, 명암과 생기가 있다고 한다.

위의 그림은 가운데 성 베드로를 그렸는데, 베드로에게 성인들이 열쇠와 이 그림을 바치고 있다고 한다.

아래 그림은 왼쪽에는 베드로 성인이 거꾸로 메달려서 순교하는 작면을 묘사해두었다.

 

 

특히나 중세 미술의 특징중 하나인 프레스코화는 벽에다가 회반죽을 바르고, 마르기 전에 물감을 입혀 하나의 벽이 되어 버리게 만드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밑바탕은 송곳으로 선을 그려서 가까이서 보면 송곳자국이 보인다고 한다.  진짜 보였다; 신기~

 

 

그 다음으로 보게 된 작품은 Carlo Crivelli의 피에타라는 작품인데, 이 그림을 보면, 죽은 자와 산 자를 구별할 수 있었다.

죽은 자는 혈색이 없는 색으로 표혔했기 때문이다.  거의 이 작품이 중세의 마지막 작품에 속한다고 하고...

 

이제 르네상스 회화쪽으로 갔다.

 

 

르네상스의 시작으로는 페루지노 라는 페루자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의 그림으로 시작했다.

이 그림을 보면 원근법이 등장하고 배경이 등장하게 된다.  특히나 중세에서는 신이 중심이 되었다면, 점점 인간들의 사실이 등장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그림은 공기원근법으로 그려졌는데, 공기원근법이란 공기중에는 미세한 먼지들이 많은데, 가까이 있는 것은 먼지가 적게 보여서 선명하게 보이고, 멀리 있는 것은 먼지가 많아서 뿌옇게 보이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멀리 있는 곳은 흐리게 그려졌다.

 

 

다음으로 본 그림은 바로 라파엘로의 아버지인 조반니 산티의 작품이었다.  제롬성인을 그렸는데, 제롬 성인은 늘 사자와 함께 등장한다고 한다.

특히 거장인 라파엘로 그림과 많이 차이가 나는데, 그래서 이 아버지가 어릴적 라파엘로의 그림을 보고 붓을 꺽어버렸다고...

 

 

암튼, 그 다음이 바로 라파엘로의 걸작이 3점이나 있는 곳이었다.

맨 오른쪽이 라파엘로가 제일 먼저 그린 성모 승천에 관한 그림인데, 아래 위로 구분을 지어서 아래쪽은 성모님의 죽음을 나타내고, 관에는 백합을 두었는데, 바로 순결, 동정성모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위쪽은 성모님이 예수님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받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왼쪽편의 그림은,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느껴지는 그림이었다.  10년 후에 그려졌다고 하는데, 라파엘로는 다른 사람들의 그림의 좋은 점을 잘 따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그림은, 바로 라파엘로의 유작인데, 라파엘로가 죽고 난 후 제자들이 발견했다고 한다.  물론 미완성으로 발겼되어서 제자들이 대부분 완성했다고 하고..  바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인데, 마태복은 17장의 내용을 표혔했다.

 

 

그리고 본 그림은 바로 르네상스의 마지막 그림이었다.  세바스찬 성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

세바스찬 성인은 로마의 병사였는데, 가톨릭을 탄압하다가 가톨릭을 믿게 되어서 같은 병사들에게 화살을 맞고 죽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르네상스 그림의 특징인 죽어가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그리고 바로크 미술로 넘어갔다.

 

 

바로크 하면, 바로 카라바조를 빼먹을 수 없지.

바로 등장한 그림이 바로 카라바조의 그림인데,  한줄기 빛으로 그림을 표혔했다고 한다.

특히나 왼쪽의 그림은 예수님의 시신을 내리는 것인데, 슬픈 표정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특히나 성모 마리아님의 모습은 그 전에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묘사되었었는데, 카라바조는 33살 예수님의 어머니인 50대 노인의 모습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 그림은, 베드로 성인이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표혔해서,

위의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과 많은 대조를 이룬다.

 

 

회화관을 모두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쮸띠는, 피자 + 콜라를 먹었는데 5.80유로였지만, 진짜 피자..; 맛없다 ㅠ

 

암튼, 솔방울의 정원을 지나 조각관으로 향했다.

 

 

첫번째 작품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인 메듀사의 목을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병사의 조각이었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망또를 두르게 해서 잡고, 손옆에 이음새를 두어서 무너지지 않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본 작품은, 나폴레옹이 탐을 냈다는 작품.  바로 아폴로다.

활을 쏘고 난 후에 활이 과녁에 맞았는지를 보려고 한발 내딛은 모습이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로마에 와서 이 작품을 보고 탐이나 가져갔다가 팔을 부러뜨렸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모든 남성들이 부러워할 황금비율의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서 나폴레옹이 탐을 낸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로 바티칸에서 3대 걸작 중의 하나인 라오쿤을 보았다.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의 점술사였던 라오쿤이 목마를 두고간 상대편 병사들의 계락을 읽고 목마를 들이지 말자고 했지만, 신들이 노여워해서 포세이돈이 뱀을 보낸 후 두 아들과 함께 죽이는 장면을 조각해 둔 것인데, 뱀에 물리고 난 라오쿤의 근육부터, 죽어가는 모습등 정말인지 대단한 걸작이었다.

 

암튼,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벨베데르의 정원에서 다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만난 작품은 바로 토르소라는 작품인데, 1506년에 발견된 작품으로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몸이 어떤 인물을 묘사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아이야스를 묘사했다고 추측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남프랑스에서 발견된 아이야스 작품과 이 토르소가 많이 닮아서라고 한다.

 

 

그리고 원형의 방으로 갔다.

원형의 방 중앙에는 황제들만이 사용했다는 적색 대리석 욕조가 놓여 있었고, 이 욕조는 네로 황제의 궁궐터에서 가져온 것으로 네로 황제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닥까지 가져왔는데, 목욕탕 모자이크 바닥은 돌을 깊게 박아서 오래 많은 사람들이 밟아서 닳아도 쉽게 없어지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형의 방을 둘러싸고 있는 조각상들은, 신들과 인간들인데, 신은 콧대가 평평하고 젊고 주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헬레나 성녀의 무덤을 지나서,

 

 

눈동자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대리석상을 하나 만났는데, 엎혀있는 아이는 바로 술의 신이라고 한다.  왜냐면 포도를 들고 있으니까..

 

 

이제 슬슬 바티칸의 최고 걸작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나가고 있는 이 곳은 바로 카펫들이 전시되어 있는 테피스트리 방인데, 놀라운건 바로 천장이었다.

조각이라고 생각한 천장이 바로 그림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다음 방은 바로 지도의 방인데, 16세기 이탈리아 지도들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이 방을 지나면 라파엘로의 방이 나온다.

 
라파엘로의 방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방은 뭐니 뭐니 해도 아테네 학당이 그려져 있는 방이지 않을까?
안정적인 수평선, 수직선 구조로 그려진 이 그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학자들이 무려 51명이나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라파엘로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도 등장한다고 하고...
가운데 있는 인물은 바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인데, 플라톤의 얼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표혔했다.
그리고 아래 책생에 앉아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미켈란젤로이다.
 
암튼, 라파엘로의 방을 지나서 시스티나 예배당.  바로 미켈란젤로의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사진을 못찍는 곳이라 퍼옴)

 
시스티나 예배당은 새 교황님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 안에는 미켈란젤로의 두 걸작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다.
 
천지창조는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를 시기하던 브라만테가 율리우스 2세의 묘를 제작하기로 의뢰받은 미켈란젤로를 견제하기 위해서 교황님에게 부탁해서 그리라고 했다는 작품인데, 그 작품으로 인해 미켈란젤로가 유명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독한 성격으로 교황님과 많이 부딪혀야만 했다고...
 
그리고 최후의 심판은 율리우스 교황님이 돌아가시고 20년이나 지나서 의뢰받은 작품으로, 천지창조와 조금 다른 화풍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엔 나체로 그려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단 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미켈란젤로를 믿은 교황님은 그대로 놔두게 하지만, 그 교황님이 돌아가시고 다른 교황님이 미켈란젤로의 제자에게 나체에 모두 옷을 입히라고 명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제자는 감히 스승의 작품에 손을 대지 못하고 기저귀만 채우게 되는데, 그 뒤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이 그림은 옷이 입혀지고 만다...
최근에는 그림이 많이 더럽혀져서 때를 벗기는 작업을 함으로써 한겹한겹 벗기다 보니 기저귀를 찬 모습까지 나왔다고 하고 더 벗길까 하다가 지금 상태 그대로 놔뒀다고...
(아 설명을 제대로 듣기는 했는데, 워낙 가이드분이 1시간 가량이나 설명하셔서 까먹은게 대부분이다;;;)
 
암튼 걸작을 보고 이제 베드로 성당으로 이동했다.
 
베드로 성당은 성 베드로 성인의 무덤위에 세워진 성당이다.
처음에 브라만테가 착공하고, 그 후에 여러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서 미켈란젤로 등이 건축에 참여함으로써 완성되었다.

  
성당은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십자가가 겹치는 곳에는 베르니니가 만든 발다키노가 있다.
발다키노 뒤쪽으로는 베르니니가 만든 거대한 성 피에트로 의자가 장식되어 있는데, 현재 과학으로 그 의자는 베드로의 의자가 아니라고 판명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대 왼편으로는 베르니니의 유작인 교황 알렉산드로 7세 기념비가 있다.

 

 
또, 성당 입구 오른편에는 미켈란젤로가 25살에 만들었다는 걸작인 피에타상이 있는데, 1972년에 한 예술가에 의해서 손상을 입은 후 유리관에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아무리 부러워도 그렇지.. 왜 망가뜨렸을까;; 왠지 안타깝다.
 
120년동안이나 지어진 베드로 성당.
그래서 그런지 외부는 르네상스 양식,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다양한 건축구조로 지어져있다.
게다가 유명한 예술가들이 참여해서 최고의 걸작으로 만들어진만큼.  가톨릭의 본산, 바티칸의 중앙인 바로 성 베드로 성당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듯했다.
 
이렇게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모두 끝이 났다.
 
투어는 대체적으로 만족이었다.
인원이 조금만 적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 했지만.  더 많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암튼, 가이드분.  목소리도 성악을 정공한거 같은 멋진 목소리였고, 설명도 열정적으로 잘해주셔서 좋았다.
특히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에 관해서는 거의 한시간 정도 설명해주신거 같다.
시간이 촉박할 정도로 빠듯하게 많은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엑기스만 뽑아서 간단하게 여유롭게 설명해주셨어도 좋았을거 같기는 하다~
 
암튼, 다음번엔 이분에게 로마 시내 투어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은 생겼다.

 

 

p.s)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재밌었으면 리플~ 퍼가실때도 리플 부탁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