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막무가내 행동으로 애태우게 만드는 아이 때문에 속상한 엄마들, 하지만 아이의 문제는 대부분 부모의 문제다.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는데 부모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제 아이를 다그치고 혼내기 전에 행동 속에 감춰진 아이의 마음을 읽고 엄마가 먼저 변해보자.
case 1 "버릇 없고 아무 때나 욕을 해요"
어디서 배웠는지 도생에게 욕을 해대는 아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주지 않자 마트에서 큰 소리로 울고 엄마와 할머니에게까지 버릇없이 반말을 하고 거침없이 욕을 내뱉는다.
아직 유치원도 다니지 않고 집안에서 욕을 쓰는 어른도 없는데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스럽고 화가나 아이의 엉덩이를 두들겨줬다
하지만 버릇없고 욕하는 습관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스럽다.
아이의 마음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아이들은 화가 가득 찬 경우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엄마가 혼을 낼 때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겁을 주고, 때리는 등 폭력적이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자.
반대로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못하게 해야 하는데 이를 적절히 제재하지 않고 과도하게 허용하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아이를 귀하게만 키우는 부모의 경우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크면 변하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엄마는 이렇게
아이가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순간, 즉시 엄한 목소리로 잘못을지적해야 한다.
어린 아이의 경우엔 때리거나 던지려고 하면 아이의 팔을 잡으면서 막아야 한다.
하지만 '한 번만 더 그렇게 말하면 입을 확 깨매버릴 거야'같은 위협적인 말은 아이를 겁먹게 할지는 몰라도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려주는 데는 효과가 없다.
그러므로 일단 냉정함을 되찾아 아이를 제지시킨 뒤 그런 말과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 착한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이해시켜야 한다.
case 2 "늑장부리고 말을 듣지 않아요"
유치원에 가려면 8시에 일어나야 하지만 아이는 오늘도 늑장을 부린다.
밥도 느릿느릿, 옷은 입는 둥 마는 둥, 오늘도 셔틀버스를 놓쳐서 엄마가 직접 데려야 줘야 했다. 이제 곧 학교에도 가는데 너무 게으른 건 아닌지 아이의 행동에 엄마는 울화통이 터진다.
아이의 마음
아이들이 늑장을 부리는 습관은 장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에 대한 흥미가 없는데 엄마 때문에 할 수 없이 억지로 하는 경우, 천성적으로 성격이 느릴 때, 시간 개념이 부족한 경우가 그것이다.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에 대해 엄마는 아이가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느린 행동은 이 일을 하기 싫다는 마음을 돌려서 표시하는수동적인 공격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잘해주면서도 무섭게 혼내거나 잔소리를 많이 하고 싫은 걸 억지로 시키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엄마는 이렇게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여 아이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꾸물대는 습관이 일생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을 끝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준 후 시간 안에 일을 끝내면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칭찬해주자.그리고 아이의 의욕과 자신감 살리기를 우선으로 하고, 시기마다 익혀야 할 생활습관을 차츰 길러나가도록 돕는다.
먼저 아이의 성과를 긍정하고 칭찬하며 엄마가 도와주면 아이는 아픙로 일의 속도가 좀 더 향상되리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case 3 "무턱대고 고집을 부려요"
이제 막 세 돌이 지난 아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싫어, 안돼"이다. 친구가 같이 놀다가도 자기 장난감에는 절대 손도 못 대게 하고 누가 자기 고집을 꺾으려 하거나 엄마가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는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울거나 하루 종일 삐쳐서 말도 안한다.
아이의 마음
고집을 부리는 아이는 단순하게 자기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대해 자기가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데, 이를 얻지 못하면 고집을 부린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힘겨루기를 하거나, 일관성 없는 약육 태도로 아이를 훈육할 때, 아이 마음에 뭔가 흡족하게 채워지지 않은 경우 아이는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쓴다.
엄마는 이렇게
이럴 때는 허용적인 느낌이 들도록 가르치는 것이 다른 경우보다 훨씬 중요하다.
아이를 달래가며 일관성 있게 가르치면서 처음엔 대부분을 허용하고 '안돼'라고 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해 그것만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잘 지켰을 경우 칭찬을 많이 하면서 점차 안 되는 것을 늘려간다.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체별 요령
아이를 꾸짖을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바로 '일관성'이다.
칭찬과 마찬가지로 같은 행동에 대해 엄마가 매번 다른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가 엄마의 말에 신뢰를 갖기는 매우 힘들다.
엄마의 기분에 따라 아이를 꾸짖는다면 모든 일에 눈치를 보고 소심한 성격으로 자랄 수 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바로 꾸짖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혼내기 전에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정확히 찾아보고, 아이에게 맞는 바른 해결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엑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변명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아이의 생각을 차근히 들으면 엄마는 아이의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혼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인격이 무시되고 있다고 느끼면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아이를 때리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르 키우다 보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체벌을 해야 할 때는 '사랑의 매'보다는 무서운 표정으로 제압하거나 아예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무서운 체벌일 수 있다.
부득이하게 때려야 할 때는 회초리보다는 손으로 강도를 조절하여 때리는 것이 좋다.
또한 매를 들 때는 아이가 뭘 잘못해서 맞는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주고 어디를 몇 번 맞는지를 알려준 후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