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항공을 처음 타본 소감... -9;나쁘지 않다-9; 역시 국적기여서 그런가???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 옆라인은 전부 비었는데 북적거리지 않으니 참 좋았다.
1시간... 2시간... 2시간 반.... 아 지루해...
6시간의 장거리 비행.
제주도 가는 1시간도 앉아 있는게 좀이 쑤시는 나인데;;; 역시나 6시간은 고역이었다.
잠을 잘려고 무진장 애를 썼지만 잠이 안왔다.
티비를 볼까? 하고 이어폰을 찾는데 없다.;;;
이어폰을 달라고 해야 하는데... 어쩌지? 나 영어 잘 못하는데;;;;
암튼 승무원이 지나갈 때 용기내어 말해봤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예!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난 Thank you!라고 대답하고 있는데... 응? 곰곰히 생각하니 한국어네? ㅡㅡ;;;;
그렇다. 한국인 승무원이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한국인으로 보였나? ㅋㅋ
승무원이 이어폰을 가지고왔다. 그런데 티비를 어떻게 키는 거였지???
티비 달린 비행기는 한번 타본게 전부인데;;;;
암튼 좌우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겨우 찾아내고 이어폰을 꼽았다.
채널을 돌렸다. 그리고 돌렸다. 또 돌렸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렸다.
영어 더빙이다. 자막은 중국어다. 나보고 어쩌라고;;;; ㅡㅡ;;
게임 화면으로 돌렸다. 음... 고전게임뿐 없었다.
대국 게임을 선택을 했다. 졌다! 계속 졌다. ㅜㅜ
나하고 대국 했던 놈, 비행기 어딘가에 앉아 날 비웃고 있을꺼다.;;;;
별로 재미도 없고 해서 티비를 꺼버렸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못자고 있는데.. 식사시간이다.
그 한국인 승무원이 치킨, 생선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자.
난 생선이라고 대답을 했다. 음.... 맛이 있을려나??
기대하고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맛을 봤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또 먹고 싶었다.;;;;;
암튼 다 먹고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는 중! 어? 삼다수 아냐????ㅋㅋㅋ
아마 한국노선에만 보급되는 모양이다.
아! 양이 모잘라, 모잘라 하고 궁시렁 대던 중....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하면서 아이스크림 판매원 마냥 지나가는 승무원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빨리 빨리 지나가는 거였다. 아 어째 먹고는 싶은데 한국인 승무원이 아니다. ㅜㅜ
어쨌든 내 옆을 지나갈 때 딱 손을 들었다. 혹시나 그냥 지나갈까봐-9; ㅡㅡ;;;
그러자 "Ice Cream?"이라고 묻자 나는 Yes라고 대답하고 하나 받았다. 행복했다.
호두마루... 이 아이스크림도 한국노선에만 보급되는 모양이다.
암튼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어느새 배가 만족하나 보다. 잠이 오고... 깨어나면 싱가폴 도착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