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참아내기가 힘든가 봅니다
문득 비쳐오는 당신 모습에도
나 이렇게 힘이 드는걸 보면
날 보고 웃지 말아요
당신이 보이는 작은 미소에도
내 맘은 희망을 품게 되니까
부담이 되기는 싫었어요
그저 내 맘에 충실하고 싶었는데
그게 당신에겐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혼자서 담아 내고
혼자서 품에 품고
이젠 혼자서 당신을 떠나 보냅니다
내게 사랑을 품게 만든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내게 조그만 희망을 던져준 당신이 미워지기만 합니다
당신의 다정한 말투와 맑은 미소
작은 몸짓 하나도 모두 담아내던 가슴인데
이젠 앙금처럼 가라앉은 사랑을
비워내야 합니다
혼자서 쌓아올린 사랑이 점점 더 초라해지기만 합니다
Written by 트리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