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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홍지애 |2008.03.22 11:02
조회 55 |추천 3

 

 

 

주님,

 

어느 누군가가 싫어질때는

제가 남에게 제 내면을

모두 내보이지 못하듯이

제가 그 사람에게서 보고 있는것도

역시 그의 일부분일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가 싫어하는 그 사람에게도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어떤 말 못할 속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 사람의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면들이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고,

제가 아직 보지 못했더라도

당신처럼 빛나는 모습이

그 사람에게 숨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

 

어느 누군가가 몹시 싫어지려 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 사람의 빛나는 속 모습을 떠올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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