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나와 길을 걷다
내 기억 저편에 걸려있는
향기 맡게 되버렸어...
분명 향긋한 향기였는데도
난 나도 모르게 속에서 짜증이 났지
왜 그랬는지 걷다가 생각해 보니 알겠더라
난 아직까지 기억하고 추억에 남겨둔거야
너와 함께하며 느끼던 향기를...
너와의 함께한 날들을 모두 기억하려했던 나의 기만이
너가 없는 나에게 이렇게 쓰디쓴 추억으로 돌아오고 말아버렸어...
사랑할 땐 몰랐던거야
모든 걸 기억하고 싶어했던 나의 기만이
추억이 되어버려 상처로 변할 수도 있다는걸...
그땐 몰랐던 거야 사랑의 또 다른 연장선을...
근데 왜일까?
난 다시 추억을 되새기며 회상하고 있었지
난 참 미련한 놈이야 후회란 단어를 염두해 두면서도
추억을 버리지 못하는 그런 과거의 잡혀있는 꽉 막힌 놈이니까...
Written by 유성윤(A.K.A H.A.N.D)
-길을 걷다 우연히 맡은 향기에 되새긴 추억을 후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