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 언니 내가 양씨를 잊을수 있을까?
영숙 : 못잊지. 어떻게 잊냐?
잊는다는건 어느날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 "어머! 누구세요?"나
그 사람 이름을 들었을 때 "그게 누구였더라?"하는게 잊는건데..
살 부비고 산 사람을 그렇게 잊을 수가 있냐?
미치지 않고선,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순 있어도 잊을 순 없어.
안 그래?
미리 : 내가 양씨없이 살수 있을까?
영숙 : 인간이 얼마나 독한데 못살아, 살지 !
미리 : 양씨 보고있을 땐 하루 죙일 봐도 안질리던데,
바다는 금방 질린다,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