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쁜여자 - 악몽 - 고시원 이야기 ( I )

수원의 밤 |2006.08.05 04:43
조회 1,398 |추천 0

 이 글을 써야 하는 내 잔인한 현실을 이해할 수 있을까?

 밤이면, 끝없는 절망의 지난날이 몽현듯 찾아들어, 끝내 이부자릴 박차고 일어서게 하는 ....

,,,,,,,,,,,,,,,,,,,,,,,,,,,,,,,,,,,,,,,,,,,,,,,,,,,,,,

내 나이 서른 넷, 그러니깐 우린 2004년 오월 이십육일날, 서울의 모 식당에서 고시원 사장단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었다.

 당시 고시원에 대한 복지부와 , 소방서의  검열과 규제로 인하여 존폐위기를 느끼는 차 엿기에, 사장님들이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 만들게 된 협회엿으며, 와이프나 난 한 지역의 운영진으로 등록되어, 이 자리를  참석케 된 계기엿다.

고시원 이라는 곳은 독서실에서 업그래드 된 하나의 생활 공간이기에, 이 직종의 사장님들 연령대 라는것은, 최소 사십대 후반에서 시작하여, 주층은 정년퇴직의 시기인 육십대에 근접한 분들이었다.

그랫기에, 난 내 자신이 고시원을 운영한다는 자체가 수치엿으며, 젊은 놈이 할 짓은 못된다 여겻는데,

사장단 모임에서 동갑의 나이인 와이프를 만나게 됢으로 해서  호기심이 유발되었었다.

 그러나, 모임의 장소가 장소인지라, 첫 만남은 서로간 눈인사로써 맺음짓고, 협회 싸이트를 통하여 각 지역의 정보공유를 하던중, 군포의 산본 신도시의 진행 상황을 체크하던중, 자연스레 와이프와 첫 대화를 하게되었다.

 나이가 같음에, 우리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며, 미혼이라는 사실과, 갈망을 느낄 수 있게되었다.

---------------------

2004년 오월은 내게 참으로 힘겨운 날들이었다.

 내게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이(고시원 협회 ㅇㅇ지부 총무) 그나마 나를 지탱해주는 요소엿을뿐,

 나의 전부라해도 좋을 애인과의 헤어짐이 벌써 한달이 가까와오고 있엇다.

 보고싶다....그러나, 나완 맞지 않는사람...내가 이리 못나서 미안한데. 네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만 싶은데,다소간 날 이해해줌 좋으련만, .. 너를 잊고픈 맘에 술만이 나와 동반하는구나,..

 

 늦은 아침의 시간 햇볕은 흐트러진 내 입속을 파고들고, 대롱대롱 매달린 눈꺼풀 비빌새라 뱃속을 요동치는 술창자와, 홀로라는 이유로 느껴야하는 잔인한 외로움에, 체이듯 변기통에 쑤셔야할 내 육체로

나의 하루는 출발점 없는 시작을 알렷다.

하늘의 중심에 서 있는 태양을 원망코 싶은 날들.-----

---------------------------

몇시간 컴퓨터를 통한 대화보다는, 너라는 사람을 더 자세히 알고싶어졋다.

 전화번호를 묻게되고, 가녀린 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오월의  마지막밤을  가벼운 떨림으로, 유월을 시작케된다...그러고보니 벌써 새벽 세시. 개인적인 첫 대면을 전화로써 넘 오래 끌었나보다.

너의 졸린 눈이 불현듯 생각나고, 내 욕심으로 물러나지 못한게 미안스러웟다.

그러면서도  욕심을 체운 포만감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되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더구나.

그래, 사람을 잊기 위해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이 약이다.

 낼 볼 수 있다는 설렘이 이밤을 풍요롭게한다.

----------------------------

지현과의 사랑은 아름다웟었다.

날  밥팅이라 부르며 흘기던 눈길과, 난 곰팅이라 부르며 볼을 가볍게 꼬집던 날들속에서도 체워지지 않는 우리의 벽은 날이 가면 갈수록 날 힘들게 햇었다.

첫만남서 우린 삼개월간 가볍게 사겨보자 햇는데, 그 시간이 흘러 흘러 벌써 횟수로 삼년의 시간이 흘러갓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내 시골집에 갓던 얘길 하고싶다.

지리산의 병풍처럼 늘어선 봉우리들과, 그 사일 끼고도는 섬진강 물길이 도도히 흐르던 내 고향.

산은 이세상에서 젤 높고, 강의 물길은 날 삼켜버려도 티나지 않을만큼 깊게 느껴졋는데. 내가 기억하는 내 고향은 그러햇는데..., 휴가철에 찾아간 옛강은 내 무릎팍을 적실뿐 이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더구나. 기대코 왓는데,... 난 너의 눈빛을 훔쳣지만, 종내 미소로써 나와의 시간만을 탐하던 너를 보며 난 끝없는 황홀감에 젖어들었었다.... 그 쬐그마한 체구에서 큰 사랑을 품게 하는 너의 자상함은 ....내 애인임에 너무나 자랑스러웟다...

그러나, 우리의 밤은 쉽지 않았었지.

우리의 삼년여 시간동안 널 품은날이 내겐 가장 큰 행복이었지만, 넌 날 진정 사랑함은 알고 있었지만,관계를 요구하는 내 모습을 싫어하고, 마지못해 찾아간 곳에선 힘들어하며, 결혼을 해도 각방 사용하자던 너의 말에서 난 결코 그러할 수 없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잘 옆에두고, 다른 여잘 품기위해 입가에 침을 흘려야 할 내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건 수치스럽고, 비굴한 행위일 뿐이었다.

결국, 우리의 끝은 서로를 갈망하면서도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치 못하고, 이별을 해야만햇다.

널 끔직히 사랑하는데, 이별해야하는 내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나만, 술이 있어 이 밤을 맺음할 수 있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