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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에게 친절한 남자친구.. 힘이드네요

.... |2006.08.05 08:23
조회 1,578 |추천 0

3년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즘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항상 같은이유였어요 몇번의 헤어질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사람의 성격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남에게 피해주는거 절대 싫어하고 언제나 친절하고 오해할만큼 상냥한 그는

어느모임에서나 인기가 많아요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베푸는 친절이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나봐요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그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될때마다 전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또 어떤 여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하구요

 

여자친구가 있다는것을 숨기는것도 아니고 떳떳하게 밝히고 저를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 많이 데리고

가는데도 많은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연락하려고 안달인거 보면

정말 신기할정도예요

 

그런데 제가 힘든 이유는

저도 많은 사람앞에서 일부러 애정행각하고 그런사람들 보면 싫어하긴 하지만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 저를 데리고 가긴 해도 다른여자를 챙겼으면 챙겼지

저는 모르는사람 마냥 내버려둔다는 겁니다

잘 모르는자리에 불려가서 뻘쭘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이렇게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사람이니 만큼 연락도 많이 옵니다

남자친구가 걸지 않아도 하루에 전화가 몇번씩이나 오는지...

의심이 생겨 문자를 보면 다정한문자가 어찌나 많은지.. 물론 친해서인건 이해하겠지만

둘이 어디가자 머 이런문자는 심한거 아닌가요?

 

제가 문자 보고 화내고 이러니깐 이제 문자를 지워버립니다

제가 가끔 몰래 확인하려고 보면 항상 다 지워져 있죠

그러니... 더 안달이 나고 의심이 생기네요

 

더군다나 가끔 우리집에 와서 자고가곤 하는데

올때마다 폰을 꺼놓습니다

들어오기전에 폰을 꺼놓고 아침에 출근할때 폰을 켜곤하죠

그렇다고 자기 집에 있을때 자기전에 폰을 끄는 습관이 있느냐

그것도 아니예요 집에서 잘때는 항상 켜놓고 잡니다

 

믿어야지 믿어야지 하면서 의심이 커져가서 제 의심에 제가 지쳐 힘이듭니다

 

요즘엔 더 바쁠때라 전화도 자기전 한통화정도가 전부인데

그것도 잘자 이런내용뿐 더이상은 없네요

 

함께 있어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요즘

 

이젠 지치네요...

 

여기 글들 읽으면서 헤어짐을 준비해보려고도 하지만

헤어지는 생각만으로도 숨쉬기 힘들고 눈물이 흐르는 지금

헤어짐을 말하는 저가 더 힘들것 같아

조심스레 이별 준비를 하려 합니다

 

그사람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저 저보다는 덜 사랑하기에 제가 너무 힘이드네요

 

전혀 헤어질 생각이 없어보이는 그이기에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내가 미안하긴 하지만

3년을 넘게 연애하면서 행복이 1%이고 99%가 아픔이었기에

이젠... 준비를 해야겠어요

 

정말 사랑하는게 가장 어려운일 같아요...

 

짧은 답글이라도 진심으로 써주신다면 감사히 받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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