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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괴담

박용수 |2008.03.29 10:26
조회 273 |추천 0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모(39)씨가 `환각상태에서 두 어린이를 성추행했고, (두 어린이가 성추행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릴까 봐 살해했다"고 자백, 사실상 토막살인 사건으로 결론나자 때 아닌 `김민지 괴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김민지 괴담이란 1990년대 유행하면서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어지만 최근 일어난 흉악스런 사건들 때문에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괴담의 내용은 한국은행 간부의 딸 ‘김민지’가 납치, 결국 살해 당했는데 아버지가 그 후 억울하게 죽임당한 민지에 대한 흔적을 화폐 여기저기에 남겼다는 것.

● 10원 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는 다보탑. 이 안에 김민지의 ‘김’자가 숨겨져 있다.

● 50원 짜리 동전의 보리알 개수가 김민지 양의 시체가 토막 난 개수 또는 그 범인의 나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전체적인 보리의 모양이 낫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100원 짜리 동전에는 퇴계 이황선생의 수염을 거꾸로 보면 거꾸로 매달린 여자아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 500원 짜리 동전은 학이 날아가는 학의 발을 보면 묶여 있는 손의 모습을 명확히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화폐인 1000원, 5000원, 10000원권 마다 김민지에 관한 사연이 숨겨 있다고 얘기됐다.

하지만 김민지 사건이 유명세를 타면서 사람들 입소문으로 퍼지자 한국 조폐공사는 공식적으로 유언비어라고 발표까지 한 바 있다.

이것들은 모두 우연의 일치이며 돈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한다.

흉흉한 세상 소식에 다시 얘기되고 있는 `김민지 괴담`에 신세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괴담은 어디까지나 우리를 향수에 젖게 하는 추억거리일 뿐, 얘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호사가들에게는 사실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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