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모험, 스릴러, 드라마 / 120분 /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
1957년 제2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히치콕'의 유일한 리메이크작으로 1934년에 만들었던 동명 작품을 다시 만들었다. 국제적인 스파이 사건에 휘말려드는 어느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싱잉 스타 도리스 데이가 부른 유명한 주제가 "Que Sera, Sera"가 영화보다 더 알려져 있고, 아카데미 주제가상도 수상했다.
1934년도 원판과 1956년도 리메이크작은 다소 차이가 있다. 흑백영화 시절에 만들었던 원판에서 '히치콕'은 연주회 도중 암살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아들을 유괴한 범인들의 협박에 눌려 사실을 알릴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는 여주인공의 고민을 교차 편집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리메이크작에서는 그런 번잡스런 장치 없이 여주인공의 고민을 색채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여주인공은 연주회장 커튼의 노란색을 보고 아들이 입었던 노란색 옷이 떠올라 안절부절한다. 히치콕의 색채 연출 감수성이 돋보이는 연출이다.
모로코 시장에서 살인이 일어나기 직전에 곡예를 구경하는 사람이 '히치콕'감독이며, 작곡자 '버나드 허만'이 알버트 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카메오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