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5일
롯데 3 : 5 LG
LG가 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LG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회말 최동수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5-3의 승리를 챙겼다. 최동수는 이날 투런포 2방(4타수2안타)으로 4타점을 올리면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LG는 이날 공동 최하위 한화(대전 KIA전)가 패하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롯데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는 최근 1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이대호의 홈런포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후 김주찬의 중전안타, 박현승으로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이대호가 LG 선발 최원호의 138km짜리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시즌 2호.
연패 탈출을 노리는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LG는 2회 1사 1, 3루서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3회에는 최동수가 매클레리에게 좌월 2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롯데 매클레리와 LG 최원호는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매클레리는 7이닝 6안타 2볼넷 3실점, 최원호도 6⅓이닝 6안타 4볼넷 3실점의 퀄리티피칭을 펼치며 승패없이 등판을 마쳤다.
불펜투수들까지 역투를 펼치며 10회초까지 3-3의 균형이 이어졌다. 승부는 작은 실수에서 엇갈렸다. LG는 10회 선두타자 이대형이 친 평범한 내야땅볼을 2루수 박남섭이 놓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동수가 볼카운트 1-2에서 롯데 마무리 임경완의 129km짜리 한가운데로 형성되는 싱커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최원호를 구원해 3⅔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정재복은 승리투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