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잘가요. 당신은 정말 최고였어요.

김현아 |2008.04.06 23:40
조회 88 |추천 2

 


 

(자료: 네이버 '테마갤러리')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아니기만을 바랬다. 무대에서 언제 쓰러질지 모르지만 노래하고 싶다." <'터틀맨' 임성훈>


터틀맨 (38)이 2일 오후 돌연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확인 당시 외상이 없으며 고인이 평소 심근경색을
앓아 온 정황을 근거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 원인을 잠정 결론내렸다.

터틀맨은 지난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세 차례나 대수술을 받았다.

담당의사는 입원을 권유하며 활동을 만류했지만 터틀맨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언제 쓰러질지 모르지만 노래하고 싶다.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앨범을 만들 때 마다 마지막 앨범이 아니기만을 바라면서 음반을 만든다."

고 말한 바 있다.


심근경색은 완치가 될 수 없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 혈관을 정기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시술을 6개월에 한 차례씩
받아야 하며 한 번 시술 시 3개월 가량을 누워서 지내야 해 터틀맨은 치료 보다는 무대를 택했다.

그는 생전에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살면 지금도 누워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의미없이 병만 치료하느라 내 인생을 다 보내는 것 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음악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

고 밝혔다.


4집에서 큰 사랑을 받은 거북이의 '비행기'는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서 떠올린 멜로디다.

그는 "수술한 뒤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환청처럼 멜로디가 들렸다. 라디오를 켜놓은줄 알았는데 내 귀에만 들린 소리였다.
퇴원 이후 곡을 쓸 때 그 멜로디를 떠올리면서 썼다."

고도 밝혔다.

터틀맨은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더 밝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 언제 끝날지 모를 유한한 삶을 비관하기 보다는
즐거운 노래로 대중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올해 발표한 5집 '오방간다'에서도 대표곡 '싱랄라'를 발표, 즐거운 삶을 노래하기도 했다.

38세의 터틀맨은 아쉽게 세상을 떠났지만 즐거운 삶을 노래한 그의 유작들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 추억될 것이다.



By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

 

나는 아주 어릴 때 빼곤

솔직히 우리나라 음악은 많이 듣는 편이 아니었다.

 

특히

이런 류의 음반은...

그저 길에서나 헬스장 같은 곳에서나 들으면

'아 이번에 유행하는 노래구나.'

 

좀 더 좋게보면

'아 신난다.'

이 정도였다.

 

이런 얘기 하면 어떻게 볼 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가수들은 몇몇 대단한 뮤지션 빼면

다 상업적이고 다른 나라 가수들보다 몇 수 아래여서

들어봤자,심하겐 들을 가치도 없다 아예 거들떠 보지

않은적이 꽤 많았다.

 

그리고...

이번에 '터틀맨'의 죽음을 언론에서 생각보다 크게 다루는 듯 하여

나도 '어디 한번 볼까?' 하고 기사와 동영상을 보았다.

 

그런데...

정말 나를 너무도 부끄럽게 만드는 대목들...

 

바로

내가 지금 굵고 빨갛게 해 놓은 문장들...

 

터틀맨 사망관련 수많은 기사들과 동영상에 모두 지겹도록

나오는 말들이다.

 

아직도 은연중에 클래식,재즈풍의 노래,심각한 발라드,R&B,팝송 등

이런 노래들만이 최고의 음악이라고 여겼는데...

 

더 내가 부끄러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음악이란,넓게 예술이란 건 고통스러운 과정을 피해갈 수 없는걸 알면서도 고통 앞에서

강해지거나 혹은 고통을 승화시켜 무엇을 하려는 생각보다는

피해서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가려고 했던 내 모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절박한 상황... 사실 말이 심근경색이지 그 병에 직접

걸리지 않고는 누가 그 심정을 알까? 이렇게 하루하루,앨범

한 집 한 집 마다 목숨과 바꿔가며 처절하게 하지만 끝까지

웃으며 대중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사람앞에 내가 감히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이나 있나?

하며 내 자신이 한심해 눈물이 흘렀다.

 

...

 

터틀맨이 죽어서가 아니라,쿨,코요태,타이푼 등 혼성가수들

음악 들으면서 내가 그래도 좋다고 생각한 몇 곡중에 거북이

곡들이 내 마음에 와 닿는게 많았는데...

그게 모두 터틀맨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편곡까지 했던 거라니...

 

기사에도 비슷하게 쓰여 있지만... 세상이란 힘겨운 곳에 사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려했던... 죽음과 맞선 한 남자의 진심어린 노력들의 결과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하여 음악을 시작한 사람으로,

넓게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또한 죽을때까지 예술과 함께

살아가고픈 사람이기에...

한 번도 본적없는 터틀맨에게 고개숙여 나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하나 더 말하면,

내가 예술인으로서 자세히 말하면 음악인으로서

클래식을 하게되든 대중음악을 하게되든

 

우리음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음악인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더 굳게 마음먹게 해 주어서 정말 또 한번 감사하다.

 

"임성훈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갔지만

  당신이 남긴 희망들이 있어서 우리는 따뜻할 거예요.

  언제까지나…."

 

                                                        By. LuxuRYC.A.T★

 

-P.S: 네이버 기사를 보고... 제 느낌 그대로 쓴 것입니다. 단지 떠나선 안 될 사람이

         떠난 현실이 정말 안타까워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올린 글이니...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설령 제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악플을 올리고 싶으셔도

         '터틀맨 임성훈님'을 생각하여 악플만은 제발 자제해 주세요. 악플이 하나라도

          있다면... 일단 제 마음이 아프고요,또 여기 오고가시는 거북이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마음이 많이 아플겁니다. 악플은 제발 삼갑시다. 부탁해요. 부탁해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