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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 사건후에 지상에는...

이정규 |2008.04.07 00:49
조회 38 |추천 0

아침 기상할때 부터 이상했다.

 

확실히 곁에 누웠던 처가 보이지 않는다.

 

밤2시경 눈이 떳을때는 분명히 처가 옆에 누워있었다.

 

무서운 꿈을 꾼 기억이다. 땀에 흠벅 젖어 일어나 씻고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할수없이 대충 식사를 하고 출근했다.

 

차를 타려고 역에 나갔는데 역원대신 역장이 표를 받는다.

 

차를 탔는데 어제밤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사람들이 수근거린다.

 

가슴이 조여들어 오는것 같았다.

 

차안에 사람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에 쌓여있었다.

 

뉴스를 들어보니 많은 사람이 어제 밤에 없어졌다는 것이다.

 

어제 저녁에 아들이 말한것이 생각났다.

 

머지않아 이런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한순간에 없어져요. 이것을 휴거라고 해요" 라고.

 

나는 무신론자로서 성경을 믿지 않았다.

 

50세가 된 지금까지 나는 나름대로의 확실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어

 

종교같은것은 믿지않았다.

 

은행에 도착했을때 교회다니던 지점장대리가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

 

은 모여 수근거리더니 내 허락도 없이 다 나가버린다.

 

조간신문에는 크게 "대량실종사건" 이라고 써있다.

 

오는 손님은 하나도 없고 돈의 가치가 없어진 것을 느꼇다.

 

은행문을 닫고 나서자 교통사고들이 여기저기 났고 역 반대편에 불

 

길이 하늘에 솟았다.

 

끄려는 사람이 없는것이 이상하다.

 

그때 내 심정은 거리가 다 타버리고 나도 함께 타 죽고 싶었다.

 

몽유병환자처럼 집에 돌아왔으나 아무도없고 전기도 켜지지않아 촛

 

불을 켜고 위스키 한병을 마셨으나 효과가 없었다.

 

어제밤에 대혼란은 국내뿐아니라 외국은 더 심한 모양이다.

 

나와같은 마을에 사는 처형의 일가가 크리스찬이라는것이 생각나

 

그집으로 갔다.

 

예상외로 아무도 없었다.

 

실종직전까지 읽다가 놓아두고 간 성경구절은 "내가 부를지라도 듣

 

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

 

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

 

앙을 만날때 내가 웃을것이요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때 비웃으리

 

라" (잠언 1장 24-)는 말씀이었다.

 

2계월전 처형이 열심히 성경을 읽어준 생각이 났다.

 

그는 그리스도에 의한 죄의용서와 영원한 생명에 대해 설명해 주었

 

다.

 

벽에 액자에는 "지금은 은혜받을만한때요 구원의 날이다" 라고 쓰

 

여 있었다.

 

단순한 꿈이기를 바라며 비로서 바보같은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었

 

다.

 

7년 대환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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