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의 임산부입니다.
저희집앞에 공업사가 하나있습니다.
베란다 창 바로 맞은편 아래가 공업사죠
포크레인을 고치는 곳으로 매일같이 포크레인 들어오고 나가고
용접하는 소리에 망치질 소리, 뭔가 묵직한 철덩어리 떨어지는 소리 말그대로 시끄러워 돌아 버릴 지경입니다.
그나마 5월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창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바로 철가루로 의심되는 물질때문입니다.
방을 닦으면 먼지가 닦입니다.
하지만 거실을 닦으면 시커먼게 닦입니다.
예를 들어 하얀 걸레를 들고 계단을 한번 닦아 보세요
그럼 걸레가 까맣게 되죠? 그렇게 닦입니다.
거실이 말입니다.
그것도 하루 3번을 닦아내는데
3번다 그렇게 닦입니다.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가로 60센티 세로 450센티 정도 되는 공간을 닦는데 걸레 한개 다 씁니다.
한쪽면이 아니라 뒤집고 뒤집고 뒤집고 뒤집고 뒤집어서 닦아야 그 정도 공간을 닦아 낼수있습니다.
거실이 약간 큰 편이예요 작은방 두개 정도 크기인데
거실 한번 닦을려면 걸레가 6개나 필요합니다.
하나로는 도저히 다 닦아 낼수가없어요....
임신도하고 걸레질도 힘들고 그게 철가루로 의심이 되는지라 신랑은 아예 창문도 못열게 합니다.
그리고 그 물질이 공업사에서 날아오는것이라고 확신할수있는 이유는
공업사 방향 창문을 열어놨을때만 그렇다는 겁니다.(앞창문)
앞 창문 닫고 옆 창문만 열어 놓으면 걸레 3개 정도면 닦을수있는데 앞창문만 열었다하면 걸레가 석탄으로 변하니 말입니다....
제 임신으로 아예 창문 열기를 포기했습니다.
에어컨으로 겨우 삽니다...
그랬더니 걸레에 더이상 시커먼 물질이 닦이지 않습니다. 순수 먼지가 닦입니다...
저 혼자만 마신다면 걱정 안하겠지만 아기가 잘못될까봐 걱정되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어제 기형아 검사를 위해서 피를 뽑았는데
다시가서 중금속 검사까지 받아야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만약 잘못되면 뭘로 보상을 받을수있을지...
당장 이사갈수있는 형편이 아니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혹시 검사 결과에서 중금속 물질이 나온다면 그걸 공업사에 손해배상 청구 같은걸 할수있을까요?
소음도 모자라 시커먼 먼지까지 참아야하는지.
답답하고 짜증까지 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공업사를 쫓아낼수도없고.. 내 집에서 창문도 못열고 살아야하니 미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