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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정열대륙

백여은 |2008.04.10 00:17
조회 73 |추천 0

 

어느 티브이 리뷰어가

한국에 무릎팍도사가 있다면

일본에는 정열대륙이 있다고 했다.

 

연예인 이미지 갱생 프로그램의 선두주자 정열대륙

미니홈피에 이미 오다기리조의 정열대륙을 보고 감동해서 몇줄 적었었는데, 이건 뭐 다른 사람들의 방송을 봐도 마찬가지로 감동이다.

 

제목에 알맞게 자신의 분야에서

정열을 불태우고(?)있는 사람들의 휴먼다큐다.

한 편에 한사람씩 삼십분 정도

그 사람이 일하는 모습이나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 보여주는게 기획의도인 듯.

 

물론 어느 정도의 편집이나 연출이 가미 되었겠지만,

카메라는 취재원이나 인터뷰어의 정도의 시선과 거리를 두고

인물을 관찰하고 질문을 한다.

그 인물에 대해서 포장을 하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려하지 않는다.

혹 그런 의도가 있더라도 보는 사람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 

 

한가지의 프로젝트

예를 들면 가수라면 공연이나, 배우라면 연극이라든지

그 사람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게 참 좋았다. 

사람을 알려면 하루이틀 가지고는 부족하지 않나.

그러면서 여러날 찍은 화면속에서

인물들이 점점 카메라와 친해지고

알고 있었던, 알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다.

 

억지로 가족들과 함께 우린 화목해요 하는 장면이 없어도,

자신의 고생담을 들려주고 눈물 흘리는 장면이 없어도

그가 그의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는

한 사람인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 사람 이미지가 좋아질 수 밖에..

연예인이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모습이나

연예프로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를

따라다니는 카메라에 고대로 연기를 해서 보여주는 것도

힘들테니 자연스럽게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거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고생하는 모습들

 

아픈 발목을 테이핑하고

퉁퉁 부은 발목을 붙잡고 울다가도

무대위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나

(보아편)

연출가에게 혼나면서까지 

하나의 인물의 대사 발성톤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이나

(나리미야 히로키편)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도 못하고

웃으면서 훌라춤을 추면서

자신의 영화를 홍보해야하는 모습

(아오이 유우)

 

등을 보여주면

그들이 그 자리에 서기 까지의 노력을 무시할 사람이 누가 있고,

그런 모습에 반하지 않고 좋지 않게 볼 시청자가 누가 있을까?!

 

이런건 몇 시간이나 며칠에

갑자기 뚝딱 만들어지는 방송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한다.

삼십분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세달을 촬영하고,

매번 대상에 맞게 프로그램의 틀이 바뀌어서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를 알고나니

프로그램이 더 값지고 멋져 보인다.

 

 

 

 

 

 

나중에 이런 멋진 프로그램하나 만들어 보고 싶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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