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일 입니다.
서울역에 있는 YTN에 방송태입 납품하고 3번출구로 내려가려는데
어떤 40대쯤 되어보이는 지체장애 아주머니께서 계단을 힘들게 내려가고 계셧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축해서 계단을 내려왔죠
그리고 혹시 전철 타실거 같으면 또 계단이 있으니 제가 부축해드리기 위해
어디 가시냐고 물으니 서울역 광장까지 가신다고 하셧습니다.
거기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시더군요
서울역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3번출구에서 서울역광장까지 거리가 꽤~~~나 됩니다.
한 3백미터정도? 아님 말고요 아무튼 거리가 꽤 되서 제가 업어서 대려다 주겠다고 하고
업고 서울역 광장쪽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아주머니께서 냄새가 좀 나셧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코를 막더군요...
거기에다가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은 지나가면서 이러더군요...
큰소리로...
"냄새 쩔어 뭐야 저 아줌마" 이러더군요.....
......
...
..
.
저런 말 듣기전까지 업혀있던 아주머니는 연신 제 등뒤에서 고맙다고 하셧지만
저 말을 듣고는 도착하기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하셧습니다...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리고 전철을 탓는데 아줌마의 냄새가 조금배고 땀도 좀 흘려서
저한태도 냄새가 났는지..
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인상을 쓰며 손으로 코를 감싸더군요..
그래서 전철 하고 전철 사이에 통로로 들어가서 대방역으로 왔습니다...
도착해서 또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역앞에서 사무실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커플이 전철을 타러 가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외모도 괜찮고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었고 여자는 아까 아줌마처럼
약간 지체장애가 있어보였습니다.... 굉장히 보기 좋았는데
제 옆에 같이 버스 기다리는 남자 두분이서 이러더군요..
"괜찮게 생겨놓고 왜 저런 병/신이랑 사귀냐.."
"여자가 돈이 많은가보지"
..........
.......
....
..
정말 화가 났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뭐라 할 수있는 입장도 안되고..
아무튼 이런 일들을 오늘 격었는데
정말 가슴 아팟습니다..
장애가 있어도 똑같은 사람 입니다..
다른세계의 사람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말고
자신과 똑같이 봐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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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수가 매일 많이 와봤자 6명이었는데 갑자기 200여명이 되있어서
깜짝놀라 봤더니 베스트 글로 가있었네요 ;;;
그냥 너무 화가나서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쓴것 뿐인데 이렇게 많이 호응 해주실줄이야
베플같이 우리 모두 예비 장애인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