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본듯한 데쟈뷰는 잘된 디자인 결과물을 볼때 종종 발생한곤한다.
이것은 내 기억속에서 이미 구체적인 디자인을 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 디자인과 닮아 있는 어떤 결과물을 보았던 것이 기억속에
남아 있어서 였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잘된 디자인이라서 내것으로 만들고싶다는 막연한 욕심때문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때가 많다.
사실 창작이란것이 정말 애매모호할때가 많다.
누군가 내게 그랬다.
당신이 하는 디자인이 순수 창작물인가요?
아님_짜깁기의 산물인가요?
나는 순수 창작물이라고 하고싶었으나, 잠자코있었다.
그의 대답이 듣고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답을 내리진 못했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짜깁기를 한다고 생각하고있을테니 말이다.
어디에도 순수 창작물은 없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모방이 더 나은 창작물을 만들게 도와주고 모방에서 그치지만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순수 창작물이 되는것은 아닐지.
나 자신이 어떤것으로의 접근인지 정확히 알고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디자이너라는 이유일것이며ㅡ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누릴수 있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정직한 접근방법은 아닌지 오늘도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