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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후생에서는

김솔지 |2008.04.19 14:19
조회 36 |추천 0


너는 버들피리 소리로

나는 지나가는 길목으로 만나.

아련하게 스쳐지나가기로해.

 

그리고

코발트빛 웃음 한번

시원하게 뿌려주길 바래.

 

그 하얀 이빨과 아름다운 입술에서 나오는 빛가루의 웃음들이

눈이 부시기를 약속해.

그 눈부심에 잠깐 눈살을 찌뿌리고 나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겠지만

지나간 자리에

영원이 뭍어있기로해.

 

내인생의 아름다운 나날

그 인생속의 너.

그리고.

앞으로 채워질 수많은 너 들이.

 

골목 골목마다.

흩뿌리며 지나가기로해.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그리고 또 알아보기로

그리고. 손짓하기로 약속했지.

 

그 언젠가 내가 내 심장을 내 이 영혼을

너에게 비춰줄수있다면.

너는 수은가루 뿌려진 거울로 나에게 비추어질것임을

우리는 약속했지.

 

그것이 진실함을.

그것이 영원함을

그것이

사랑임을 우리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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