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버들피리 소리로
나는 지나가는 길목으로 만나.
아련하게 스쳐지나가기로해.
그리고
코발트빛 웃음 한번
시원하게 뿌려주길 바래.
그 하얀 이빨과 아름다운 입술에서 나오는 빛가루의 웃음들이
눈이 부시기를 약속해.
그 눈부심에 잠깐 눈살을 찌뿌리고 나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겠지만
지나간 자리에
영원이 뭍어있기로해.
내인생의 아름다운 나날
그 인생속의 너.
그리고.
앞으로 채워질 수많은 너 들이.
골목 골목마다.
흩뿌리며 지나가기로해.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그리고 또 알아보기로
그리고. 손짓하기로 약속했지.
그 언젠가 내가 내 심장을 내 이 영혼을
너에게 비춰줄수있다면.
너는 수은가루 뿌려진 거울로 나에게 비추어질것임을
우리는 약속했지.
그것이 진실함을.
그것이 영원함을
그것이
사랑임을 우리는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