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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es

전혜원 |2008.04.21 23:20
조회 33 |추천 1


문득 미안한 사람이 있어.

 

 

변명을 해보자면

 

내 안에 썩은 것들이 고이고 있었어.

절절히 믿어도 그게 소용없고

원래 기쁨이었던 것들도

가끔은 꼭 안아주면 좋을텐데,

그래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

언제나 힘내어 다시 웃었는데

몇번이고 반복되고 반복되니까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어.

 

그래서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데

그 때 그런 일이 생긴거지.

 

어리광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건 생때를 쓰는 아이와 같았어.

 

모두 내 탓이야. 라던가 그런게 아닌

우린 서로 그렇게 되었구나. 를 말하고 싶어.

 

난 그게 참 미안해서 문뜩 문뜩 떠올려.

 

그래서 그렇게나 미안한 당신이

나 없이도 참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우린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그런 사이는 아니게 되었으니.

 

 

당신.

 

난 더 자라고 강해지려고 웃어보았어요.

리듬이 너무 느려서 아직 완전한 웃음은 아니지만

 

당신이 행복할거라 믿어요. 그래도

내가 행운을 빌어주고 싶으니까.

 

Aunque nuestra relacion fue muy corta,

fue un tiempo muy largo para mi.

Lo disfrute muchisimo y fui muy feliz.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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