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 정호승
내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서 한점 부끄럼 없다
단지 후회를 하나 하자면 그날,
그대를 내손에서 놓아버린것 뿐.
어느새 화창하던 그 날이 지나고
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
그 눈마저 소복 소복 따뜻해 보이는 것은
그대를 향한 내사랑일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청아_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부는 바람에 꽃잎은 떨어지고,
텅빈 마음에 기억만 출렁일때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짙푸른 청보리물결 앞에서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길을 걸을 때도,
음악을 들을때도,
책을 읽을 때도,
누군가의 낯선 뒷모습에도,
꿈처럼 함께했던 시간들을 잊을 리 없다.
따스했던 손길을, 아련한 시선을,
미소를, 목소리를, 말투를, 냄새를 잊을 리 없다.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진다고, 내가 어찌 그대를 잊겠는가................
그러니 당신, 발길끊지마세요.
어쩌면 그대가 혹시라도 여기에 왔다 갔을거란 생각만으로도,
내가 숨을 쉬는 것 같으니까...
내가 살아있는것 같으니까....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04월
2008. 04. 01~12. Spring Day
Pentax SPotmatic, Fuji Real / Canon400D
Jeongup, Jeonju, Sangchi, Go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