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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이야기... 01

황문기 |2008.04.23 22:45
조회 49 |추천 0

" 범진아..우리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애..

   당분간 서로의 공백기간을 가져보자.. "

 

" 싫어.. 일주일동안 연락 않된 것으로도

   얼마나 답답했는데..

  차라리 그럴꺼면 헤어지는게 낳자나.. "

 

" 그래.. 그럼.. 헤어지자.. "

 

" ..... "

 

 

일주일전.. 교무실..

 

" 읔.. 선생님.. 도저히.. 이 큰 몸띵이가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프답니다.. "

 

" 좋은 말로 할 때 들어가 수업받아라.. "

 

" 선생님.. 흑.. 정말 아파요.. 흑..ㅠ "

 

" 엎드려.. "

 

" 죄송합니다.. (__) 수업 받겠습니다.. "

 

 

닝기리.. 진짜 아픈데 않믿어준다.. OTL

뱃속에 폭탄 드갔나.. -_-;;

선생님의 흔쾌한 허락에(--;;)

나는 당당히 학교를 나서서 집으로 향했다..

 

" 경애야.. 나 아퍼.. 흑.. ㅠ "

 

경애는 이세상 누구보다 이쁘고,아름답고,사랑스럽고......

알았다.. 그만하자..;;

 

" 정말 ? 어디가 ? 많이 아파 ? "

 

" 응.. 배가.. 대따 아퍼.. ㅠ " 참고로.. 난 위로만 189cm 다..;;

 

" 이긍.. 선생님한테 가서 조퇴한다 그래.. "

 

" 응.. 벌써 하고 가는 중이야.. ^_^ "

 

" 아프긴 한거지 ? "

 

" 못믿는게냐.. ㅠ 이따 와서 함 봐라..ㅠ "

 

" 알써 있다 학교 끝나고 갈께.. "

 

우훗... 일단 청소.. + _+

깨끗이 깨끗이 쓸고.. 닦고.. 자.. 이부자리를... -_-a

이상한 생각하지 말자.. 난 환자다..

 

6시..

얘가 왜 안오지.. 집에 들렸다 오나..? -_-a

기다리자... - _-a

 

 

11시..

 

 

" 경애야.. 모해 ? "

 

" 응.. 미안.. 칭구들이랑 놀구있어.. "

 

" ..... "

 

" 정말 미안해~ 낼은 꼭 갈께.. 삐지기 업기다~ *^ _^* "

 

" 그..그래..;; "

 

난 암만 화가나고 눈이 뒤집혀도.. 경애 애교 한마디면..

순진한 양이 된다..? -_-a

 

 

다음날.. 11시..

 

 

" 경애야 ? "

 

" 아.. 미안.. 친구들이랑 놀구 있어.. "

 

" 그래... 나 내일이면 학교 갈 수 있을것 같아..

   거의 다 낳았거든.. "

 

" 아.. 잘 됐다.. 그럼 내가 다 낳은기념으로 놀러가께.. *^___^* "

 

" 그..그래..;; 꼭 오기다..;; "

 

그래.. 나 병고치는 신이다..ㅠ

그래도 어쩌랴... 경애 애교면 이 세상 모든 남자 다 녹는다...

어험.. 돌은 내려놓자.. 니 컴퓨터다..;;

 

또 다시.. 11시..

오늘 다 낳은 날이다.. 이틀동안 집에서 사경을 해맸기에..

난 이틀씩이나 놀지 못했다.. ㅡㅛㅡ;;

 

" 너 너무 한 거 아냐 ?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 "

 

" 미안해.. 친구들이랑 놀구 있었어.. "

 

" 난 어제 그제 정말 죽을만큼 아팠는데..

   넌 어떻게 그렇게 친구들하고 논다는 걸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

 

" 미안해... "

 

그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경애한테서 연락이 없었다..

아니..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일주일 후..

 

 

" 범진아..우리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애..

   당분간 서로의 공백기간을 가져보자.. "

 

" 싫어.. 일주일동안 연락 않된 것으로도

   얼마나 답답했는데..

  차라리 그럴꺼면 헤어지는게 낳자나.. "

 

" 그래.. 그럼.. 헤어지자.. "

 

" ..... "

 

 

그렇게 2년간의 꿈같은 날들이 지나가고..

칠흙같은 어두운 날들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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