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국민투표를 반대한다”, “투표 NO(X)"
Free Burma Campaign 66차
조모아/ NLD LA 한국지부 부총무
프리 버마 캠페인은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버마 민주화와 인권을 위하여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2007년 1월에 시작해서 벌써 1년 4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이번 주에는 66번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는 한남동 버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머지 화요일에는 종각역 1번 출구 근처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리 버마, 버마 프리, 버마 민주화는 아시아의 평화입니다”를 외치는 우리의 목소리는 종각역 근처에서 잘 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리를 지나가는 분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때로는 비가 내려도 매주 화요일마다 캠페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얼굴을 시민들이 보기 때문이다. 오늘도 지나가는 시민들 중에 버마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다.
버마 국민들이 인정 하지 않는 군부는 버마에서 5월 10일 국민투표를 실시 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버마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외에 있는 대사관들에서 투표를 받고 있다.
태국에서는 버마 대사관 앞에서 NO(X) 캠페인, 반대(X)표를 행사하는 버마 사람들도 있었고 싱가포르에서는 반대표를 행사하고 싶은 버마 사람들이 오전 9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그 인원이 3~4백여 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대사관 안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1시간에 3명 정도만이 참여할 수 있었고 오후 6시가 되자 대사관 직원은 시간이 다 되었다며 투표를 끝내버렸다. 결국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던 버마 사람들은 대사관 앞에서 “국민투표를 반대한다”고 외치면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4월 26일, 일본에 있는 버마 대사관 앞에서는 국민투표를 하기위해 100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러나 대사관 직원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대사관에 온 당신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사관과 관계있는 사람들만이 투표를 할 수 있다”며 “당신들은 대사관측과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를 할 수 없다”고 얘기하고는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에 버마 사람들은 “버마 국민투표를 반대한다”, “투표 NO(X)” 라고 외치며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버마 민주 운동가들과 일본 경찰, 소방관들과의 몸싸움이 있었고 버마 운동가 10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체포를 당했다. 체포당한 버마 운동가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으며, 부상이 심한 버마 운동가 1명은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버마 대사관 앞에서도 버마 민주 운동가들은 “국민투표를 반대한다”, “투표 NO(X)”라고 외쳤으며, 미국의 버마 대사관 앞에서도 “국민투표를 반대한다”라고 버마 민주 운동가들이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투표에 참여 할 수 있었던 30명 중 25명이 NO(X)에 투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외에 있는 버마 대사관 앞에서는 5월에 진행될 군부의 국민투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4월 27일 일요일, 주한 버마 대사관 앞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대구에서 올라온 버마 이주노동자들 40여명은 버스를 대절하여 대사관에 투표하기위해 왔지만 이중 3명만이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대사관 직원이 “대사관에서 명단이 있는 사람만 초대했다”며 “초대한 사람들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명단에 없는 사람들은 투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마 이주 노동자들은 “우리도 버마 사람들인데 왜 투표를 할 수 없냐”며, “군사독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국민투표를 찬성해도 우리에게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반대 하러 왔다”고 말했다.
현재 버마 내에서는 국민투표에 대한 NO캠페인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X)페인팅 캠페인도 함께 하고 있다. (X)페인팅 캠페인은 페인팅을 빨리 하고 도망치는 등 순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NO캠페인은 NLD 당원들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웅 산 수지 총장이 NO라고 투표를 하고 있는 이미테이션 사진들을 배포하는 것이다.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3일간 민주운동가들과 NLD 당원들이 70명 이상 구속 되고 NLD 당원 6명이 군사독재 세력들에게 공격당했다. 버마 NLD은 군부가 5월 10일 실시하려는 신헌법 찬반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투표 감시단 파견을 요청했다.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5월 10일에 버마 수도에서 시위가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에 경찰들은 경찰봉을 들고 작년 9월에 시위가 일어난 장소들과 쉐다공 파고다에서 감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오후 12시 반에는 스님들과 몇 몇 사람들이 쉐다공 파고다로 가려고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청년 승려 단체는 5월 달에 시위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9월에 있었던 스님들의 민주항쟁이후 스님들은 사원 밖에 잘 다닐 수 없고 버스나 택시도 타기가 힘든 상황이다.
군부는 버마 양곤 수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마사지하는 사람들에게 5월에 있을 국민투표에 반대하면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며 국민투표가 있을 5월 10일 이전에는 인터넷을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구속되어 있는 민꼬나잉이 심각한 눈 감염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그의 가족이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군 당국이 허락해주지 않아서 그는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민꼬나잉은 버마에서 민주주의의 상징인 아웅 산 수지 총장 다음으로 가장 존경받는 활동가이다.

다음은 버마와 관련된 최근 외국 소식이다.
지난 4월 24일 미 상원이 만장일치로 아웅 산 수지 총장에게 골드메달을 수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아웅 산 수지 총장은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2004년에는 광주 인권상을 수상했다.
또한 4월 25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대법원에서는 대우 인터내셔널이 버마 내에 무기 공장을 세우고 기술을 가르치기 때문에 해외 무역법을 위반한다는 내용의 2차 재판을 진행했다. 그리고 한국기술산업은 가스전 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버마의 해상 광구인 M-8 블록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NGWE오일앤가스(NGWE Oil & Ga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버마 군부에 대한 경제제제를 1년 연장하겠다고 유럽 외무부 장관이 발표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4월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에게 배포한 성명을 통해 버마 정부가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 산 수지 총장과 대화하고 야당의 총선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버마의 땡 세인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래 최초로 태국을 사흘간 공식 방문하기 위해 방콕에 도착했다. 땡 세인 총리는 외무, 내무, 교통, 건설 등 7명의 장관들을 대동하고 태국을 찾았다. 태국의 사막 총리는 5월 10일 실시되는 버마 신헌법의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2년 뒤 버마 총선에선 3개 정당이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버마 군사정부가 국민투표를 지원하겠다는 태국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태국의 지원 제의에 대해 버마 군부는 자체적으로 국민투표를 치를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사막 총리는 전했다.
조사 대상 195개국 중 37%인 72개국은 언론 '자유(free)' 국가로 분류됐으며, 30%에 달하는 59개국은 '부분 자유(partly free)', 나머지 64개국(33%)은 '부자유(not free)' 국가로 평가됐다. 버마가 97점으로 194위, 쿠바, 리비아, 에리트레아가 각각 94점으로 190위였고 중국은 84점으로 르완다, 소말리아와 함께 공동 181위에 그쳤다. 프리덤 하우스는 1980년부터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실태를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악성의 독재자 10명 중에서 버마 군부는 3번째이다.
66차 프리 버마 캠페인에서는 참석자들과 5월 10일에 있을 국민투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버마 국민투표의 결과는 버마 국민들에게 좋을 것이 하나도 없고 대부분 군부에게 유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다. 그래서 버마 군부가 제정한 신헌법은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낫다고 민주운동가들이 말을 하고 있다. 오후 1시에 캠페인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프리 버마, 버마 프리” 라고 외치면서 캠페인을 끝냈다.
다음 주에 있을 67차 프리 버마 캠페인은 한남 2동 한남 초등학교 앞에 있는 버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버마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와 함께 활동도 하고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아시아의 자유는 우리의 평화입니다. 버마 민주화도 아시아의 평화입니다.
* ‘Free Burma Campaign’(korea)은 매주 화요일 12시, 종각역 제일은행 앞에서 진행됩니다.(매월 첫째 화요일은 한남동 버마 대사관 앞) 버마의 인권침해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버마 민주화를 위한 한국 사회의 연대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관심있는 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출처 및 링크 : 인권실천연대 http://www.hrights.or.kr/note/read.cgi?board=hrights&y_number=248&nnew=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