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사랑한다면
다 이해하고 다 받아줘야 하는 그런 거야 ...
난 그렇게 생각안해 .
나쁜건 나쁘다 , 좋은건 좋다 , 싫은건 싫다 라고
딱 꼬집어 말할 줄 아는게 진짜 사랑이라고 믿고
그렇게 생각해 ...
몇일 너랑 연락이 안되는 동안
나 너무 힘들었어 ... 힘든 만큼 사람이 성숙해진다던데
이상하게 난 그게 더 힘들어 지고 , 아파지더라 ...
이세상에 나 혼자 있다는것도 ,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야
한다는것도 , 어떡해 해야하는지 너무 무섭고 , 힘들었어 ...
그러는 동안 오늘 너에게 전화가 왔더라 너무 좋았어 ...
근데 넌 잘지내는것 처럼 느껴 졌어 ...
내가 걱정할까봐 일부러 힘들어도 괜찮은척 했겠지만 ...
난 그게 더 가슴아팠다 ... 나없이도 잘지내는군아 라고 말이야 ..
난 이렇게 힘든데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데 너혼자 ...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단 생각하니까 정말 내가 바보처럼
느껴지더라 ...
나 나쁜놈이지 ...
사랑하는사람 아파하는것 보다 행복하길 바래야 하는건데 ...
잘지내는것 같아 미워하니까 ...
이런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 ...
그래도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
난 요줌 뉴스나 신문을 볼때면 안좋은 그런 소식이 나면
너부터 생각난다 ... 혹시나 아니겠지 하며 그런 걱정을 해 ..
이렇게 걱정하며 생각할걸 왜 진작에 있을때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
영아 ...
그런데 있잖아 나 나를 걱정시키며 그렇게 기다리게 하는거
너무 힘들고 , 싫다 ...
너무 답답해서 싫고 , 또 언제 연락올까 ...
잘지내고 있을까 .. 혹시 다른 멋진 남자 나타나서
나 잊어 버리고 그사람한테 마음 주진 않을까 하고 매일 걱정해 ...
넌 몰랐겠지만 ..
나도 아직 내가 왜 이러쿵 저러쿵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너 전화 기다리는 동안 단 한번도
일분 일초도 맘 편한적 없었어 ...
오늘도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하니까
또 내가 너에게 화내더라 ...
참 바보같은 놈이지 ... 화내는 그순간만 참고 이해하면 되는데
아직 그걸 못하네 ... 난 정말 안돼는 놈인가봐 ...
다시 전화오면 화안내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고 , 다신 안그러겠다고
정말 진심으로 말해줄려고 그랬는데 ...
그래서 기다렸는데 문자 한통 왔더라 ...
괜찮아 난 기다리는거 잘하는 놈이잖아 ...
너밖에 없으니까 당연히 기다려야 하는거고 ...
미안하라고 이런말 하는거 아니야 ...
그져 내가 바라는건 하루 빨리 우리 영이 만나서 내가 주는돈
써가면서 그렇게 우리 이쁘게 사랑하는거랑 ... 그리고
나 용서해달라는 말이야 ... 잘못해놓고 ..
잊기 힘든 상처 주었으면서 이런말 하는거 아닌거 아는데 ...
그래도 내 진심은 용서를 빌고 있다는거 알아줬음 좋겠어 ...
영아 ...
날 사랑한다면 ...
날 사랑한다면 몇칠처럼 그렇게 걱정시키지마 ...
나를 보는 너는 내가 이해 안갈진 모르지만 ...
너가 날 진심으로 사랑하고 , 걱정하면 다신 그러지마 ...
난 너 기다리는게 사랑이라는 이유때문이지 ..
이유없는 그런 기다림 아니니까 ...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고 , 걱정하고 , 올꺼라고 믿기때문에
이렇게 기다리는거야 ...
알겠지 ...
오늘 목소리 들었네 ...
다음에 전화 할때는 절대 나 화안낼께 ...
져주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내가 변하는 마음 가짐으로
그렇게 할테니까 ...
나중에 꼭 연락해 ...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