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ys >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
몇번씩 읽고 또 읽고 그러고 있어..
편지가 한번에 다와버렸어.. 20통이..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 읽었어...
잘 지내줘서.. 고마워..
편지 한통 한통마다 담긴 너의 마음이 고맙구..
사실.. 편지 기대 안했었는데..
오늘이.. 훈련소 마지막 날이야..
어제 자대가 나왔는데.. 대전으로 나왔어..
용인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대구보단 조금더 가까워 지니까..
다행이다.. 그치..?
내일이면.. 자대가서 전화 할 수 있을꺼야..
떨어져 지낸지 벌써.. 35일 이네..
사귄지 138일 만에.. 헤어졌는데..
남들이 몇년씩 사귀고 남긴 추억보다..
우리의 138일간의 추억이 더 많을 꺼야..
나중에 또 우리 동해가자.. 이번엔 여름에..
그때 우리 너무 추워서.. 방에만 있었잖아..
내일 전화할께.. 시켜달라고 해서라도 할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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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ls >
편지가 왔어... 니 편지..
걱정하고 있던 니 편지를 받고..
많이 불안했어.. 미안해.. 조금 더 빨리 편지를..
붙여 줬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까..
혹시나 비에 젖을까봐 비닐에 싸고 붙이느라 늦었어..
매일 매일 한통씩 편지 쓴거...
교육받으면서.. 몰래 쓴 쪽지..
읽으면서..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
잘 하고 있어서.. 너무 고마워..
다치지마.. 건강해야해..
이제 65일만 있으면.. 우리 보는거지..?
데스크 오빠들이..
선임들이 맘에 안들면 100일 휴가 안보내준다고..
너 못 나올 수도 있다고.. 막 무섭게해..
그런거 아니지..?
나오면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내가 만든 김치 볶음밥은.. 음...
나중에.. 기회되면 만들어 줄께...
내일이면.. 자대로 갈텐데..
오늘 쓴 것까지.. 3통있는데..
이걸 붙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우선 붙여볼께.. 안되면 반송되면..
다시 붙이면 되겠지모..
힘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