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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 & Girls . Story . Part . 4

김도현 |2008.05.03 00:02
조회 14 |추천 0
< Boys >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

몇번씩 읽고 또 읽고 그러고 있어..

편지가 한번에 다와버렸어.. 20통이..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 읽었어...

잘 지내줘서.. 고마워..

편지 한통 한통마다 담긴 너의 마음이 고맙구..

사실.. 편지 기대 안했었는데..

오늘이.. 훈련소 마지막 날이야..

어제 자대가 나왔는데.. 대전으로 나왔어..

용인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대구보단 조금더 가까워 지니까..

다행이다.. 그치..?

내일이면.. 자대가서 전화 할 수 있을꺼야..

떨어져 지낸지 벌써.. 35일 이네..

사귄지 138일 만에.. 헤어졌는데..

남들이 몇년씩 사귀고 남긴 추억보다..

우리의 138일간의 추억이 더 많을 꺼야..

나중에 또 우리 동해가자.. 이번엔 여름에..

그때 우리 너무 추워서.. 방에만 있었잖아..

내일 전화할께.. 시켜달라고 해서라도 할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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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ls >

편지가 왔어... 니 편지..

걱정하고 있던 니 편지를 받고..

많이 불안했어.. 미안해.. 조금 더 빨리 편지를..

붙여 줬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까..

혹시나 비에 젖을까봐 비닐에 싸고 붙이느라 늦었어..

매일 매일 한통씩 편지 쓴거...

교육받으면서.. 몰래 쓴 쪽지..

읽으면서..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

잘 하고 있어서.. 너무 고마워..

다치지마.. 건강해야해..

이제 65일만 있으면.. 우리 보는거지..?

데스크 오빠들이..

선임들이 맘에 안들면 100일 휴가 안보내준다고..

너 못 나올 수도 있다고.. 막 무섭게해..

그런거 아니지..?

나오면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내가 만든 김치 볶음밥은.. 음...

나중에.. 기회되면 만들어 줄께...

내일이면.. 자대로 갈텐데..

오늘 쓴 것까지.. 3통있는데..

이걸 붙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우선 붙여볼께.. 안되면 반송되면..

다시 붙이면 되겠지모..

힘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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