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bson E-335 Dot Reissue 를 든 마사무네와 Gibson Les Paul Classic 들 든 테츠야의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타무라는 Fender Standard Precision Bass 를 들고 있구요. 사키야마는 역시나 오렌지색 DW Drum Set으로 둘러싸여 있네요. 키보드의 아카시 도시코 씨의 아리따운 코러스도 돋보입니다. '슬픈 소문은 믿지 않'는 다는, '우울해 보였던 너'인 '불사신의 비너스'를 '잊을 수 없'다는, '부끄러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바보같은 행복감'에 젖어있지만 역시나 슬픈 내용임을 감지할 수 있는 가사에도 불구하고 곡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들떠있습니다. 스피츠의 신나는 곡 Best 10에 넣어도 될 만한 곡인데, 싱글 컷 되지 않은 덕분인지 다른 곡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네요.
1996년 2월 17일은 Jamboree Deluxe DVD에 수록된 惑星のかけら, 名前をつけてやる, スパイダー 를 녹화한 날과 같은 날입니다. 아마도 그렇기에 Jamboree 1 VHS에는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어째서 이 멋진 라이브가 DVD에는 수록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VHS에도 왜 하필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지도 모르겠고요. 올라가는 자막이 안타까울 정도로 아주 완벽하고 멋진 연주입니다. 연주 중간, 곡을 멈추고 관객의 박수소리와 함께 부르는 부분과 그 후, 코러스와 함께 마사무네의 shout 가 나오는 부분이 곡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ネズミのまち(짙은 잿빛의 거리)" 를 "東京のまち(도쿄의 거리)"로 바꿔 부르는 부분에서 들리는 관객의 비명(!) 소리는 마치 라이브 공연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전율을 불러 일으킵니다. 사키야마마저 열정적인 이 무대에서는 카메라맨 까지 무리하면서 줌 인과 패닝을 남발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DVD에는 수록하기 애매한 영상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어쨌든 영상, 연주, 무대매너, 관객... 모두 만점을 주고 싶은 클립 입니다.
2005년 3월에 한번 올렸던 영상입니다. 반가우신가요, 아님 지겨우신가요...^^ 여튼 즐겁게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