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일(토) 11:40 [헤럴드생생뉴스]
[STYLE - 패션계와 친환경]
코코넛 옷에 천연수지 귀걸이…
얼마 전 MBC 무한도전` 식목일 특집에서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막아보겠다며 멤버들이 사막에서 힘들게 나무를 심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처럼 오락 프로그램조차 환경문제를 다룰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은 우리 삶 속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생태계와 환경을 사랑하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 반드시 산과 들로 봉투를 들고 나가거나, 모피 반대단체에 가입해야 하는 건 아니다. 즐겁게 쇼핑을 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많은 브랜드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출시하고 있는 그린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린제품이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과거에는 세제 등 생활용품에만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패션에까지 그 영향이 미쳐 친환경적인 소재, 자연친화적 염색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렇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아이템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환경을 입는다- 머렐의 에코라인`아메리칸 레저스포츠 브랜드 머렐(MERRELL)에서는 뛰어난 소재 사용과 다양한 제조 기법으로 친환경 의류 라인인 에코 티셔츠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머렐의 에코 티셔츠 라인은 최상의 조건에서 만들어낸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제품과 건강에 좋은 코코넛 원료를 가미한 제품으로 분류된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머렐의 오가닉 코튼 티셔츠는 화학적 자극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피부의 트러블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뭇잎과 잡초 등 식물성 프린트로 아주 재미있게 표현한 스타일리시한 제품이다. 효과적인 항균작용과 방취작용을 하는 코코넛 오일이 첨부된 티셔츠 제품은 야외 활동이 많은 봄, 여름을 맞아 벌써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스니커즈 하나로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컨버스 빈티지 켈리 그린 라인`전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쥬얼 슈즈 브랜드 컨버스(CONVERSE)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보그코리아와 함께 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보그와 컨버스가 함께 제작한 350켤레의 빈티지 켈리 그린 라인`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돼 폭발적인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컨버스 마케팅실 박진희 주임은 "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그린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컨버스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전세계 젊은이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친화적인 캔버스 소재와 그린 컬러로 출시된 이 착한 스니커즈의 수익금은 전액 환경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니 스타일리시한 스니커즈도 신고 환경보호 기금도 내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가죽도 이제 친환경이다- 루이까또즈 코오스 라인` 백 & 헤지스 비비드 블로킹 라인` 백가방이나 재킷 등에 쓰이는 가죽 제품을 염색할 시에는 화학물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질 및 토양 오염을 야기한다. 그렇다고 염색을 하지 않은 가죽 본연 그대로를 사용한다면 거칠고 무거운 느낌이 나기 마련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에 해가 되지 않은 베지터블 오일을 사용해 가죽에 염색하는 기법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루이까또즈(LOUIS QUATORSE)의 코오스 라인과 헤지스 액세서리(HAZZYS ACCESSORY)의 비비드 블로킹 라인이 있다.
루이까또즈 코오스 라인의 경우 가죽 본연의 컬러를 염색을 통해 더욱 돋보이게 한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드레이핑 된 주름을 통해 제품의 내츄럴함을 살린 반면, 헤지스 액세서리의 비비드 블로킹 라인은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함에도 선명한 레드,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를 제품에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친환경 가공기법을 사용한 제품의 사용은 디자인적인 만족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당신의 모습을 더욱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나를 빛나게 하는 친환경 주얼리- 친환경 소재의 주얼리 지스카환경 및 인체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몸에 직접 닿는 주얼리도 마찬가지이다. 네덜란드 주얼리 브랜드인 지스카는 탄생부터 친환경, 인체에 무해에 소재 사용으로 유명하다. 레진이라는 소재는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수지가 아니고 천연수지로 100% 논(non) 알러지 소재로 유명하다.
지스카 마케팅실 손혜수 과장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주얼리는 기본적으로 인체와 접촉되는 장신구이므로 특히 알러지 및 독소에 민감한데 무 독성(non-toxic)으로 유해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자가용 사용을 줄이자- 스타일리쉬한 지스타 로우의 로우 캐논데일` 자전거최근 유럽의 가장 큰 트렌드는 바로 자전거다. 파리 곳곳에는 공용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국 런던에서도 공용 자전거 대여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건강과 환경오염에 많은 도움을 줘 전세계적으로 자전거 이용자수가 늘고 있는 요즘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자전거가 출시되었으니 바로 유럽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지스타 로우(G-STAR RAW)에서 출시한 로우 캐논데일 바이시클이다.
미국의 유명 프리미엄 바이시클 회사인 캐논데일과 전 세계의 데님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스타 로우와의 만남은 패션을 뛰어넘는 크로스 오버의 개념을 도입, 패션과 산업디자인, 환경 이 세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룩해낸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지스타 로우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로우 캐논데일은 2008년 4월 국내에 한정품으로 선보여졌으며, 유니크하며 나만의 개성 넘치는 자전거를 갖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글= 고병기- 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하다`의 임수정 패션을 유행시켰으며, 현재 SBS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하는 김하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