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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는 내가 생각하는 광우병과 정치에 대한 고찰

김정선 |2008.05.04 08:18
조회 65 |추천 6

영국에 있는 내가 생각하는 광우병과 우리 나라 정치에 대한 고찰.

지금 한국은 그야말로 미국 쇠고기와 대통령과 여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물결로 가득찼다.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중 미국 소고기 전면 수입에 관한 협상이 타결되었다.

미국 소고기는 과거 노무현 정권때부터 30개월 미만의 소와 뼈와 내장등을 제외한 경우만 가능토록 하였었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된 이후 전면 개방이 타결된 것이다. 정부는 미국이 모든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대통령부터 농림 수산부 장관까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지만 왜 이렇게 논란에 휩싸이는 것인가.

문제는 안전성에 있다. 과연 한국에 수입되는 미국의 소들은 안전한 것인가.

우선 광우병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1986년 영국에서 발생된 Bobine Spongiform Encephalopathy(갯솜형 뇌병증)또는 Mad cow diseas( 미친소 질병) 광우병 즉, 뇌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나는 특이한 질병으로 인해 200,000여마리의 소들이많은 소들이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1994년부터 인간에게도 소의 질병에서 발견된 똑같은 증상의 질병으로 인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reuzfeldt Jakob Disease) 또는 Mad cow diseas 미친소 질병, 즉 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다.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초식을 하는 소에게 동물의 사체를 갈아서 만든 사료가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로이펠츠 야콥병에 걸린 환자들은 광우병이 걸린 소고기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뼈와 혈액,내장 기관들이 질병의 위험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질병이 무서운 원인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잠복 기간이 4년 정도 길게는 40년까지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이 질병에 걸려 있어도 파악하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가 시중에 돌고 있어도 소비자들은 모르고 섭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후 그 소고기가 문제로 인해 잠복기간을 마치고 발병하여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하더라도, 이미 문제가 있는 소고기가 시중에서 이미 소비자가 섭취한 이후가 될 것이라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 병으로 지금까지 약 1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영국에서 발생하였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대부분 부검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미국은 부검하지 않고, 치매로 판명받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게 드러났다.(증상이 치매과 거의 유사함.)

 

이후 영국은 30개월 미만 규정을 따로 두도록 하였다. 30개월이 넘은 소로부터 질병의 위험물질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Under the 30-month rule, all cows in the UK over this age have to be slaughtered and their carcasses incinerated."

 

영국에서 30개월이 지난 소들은 반드시 도살되어야 하며, 죽은 시체들은 모두 소각시켜야 한다.

 

http://news.bbc.co.uk/1/hi/world/europe/983579.stm (기사의 가장 밑줄)

 

소각의 원인은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이 땅에 묻혀질 경우 식물에 흡수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이렇게 대처하도록 하였으며, 육류를 이용한 사료 제조도 물론 중단하도록 하였다. 이후 유럽에서도 이러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고, 미국도 이를 따르도록 하였다.

 

다시 한국과 미국의 소고기 수입 개방으로 돌아와서,

지난 노무현 정권때의 조건을 살펴보면 소고기를 수입하되, 최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한 것으로 나와있다. 또한 조금이라도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는 전량 반품시키고 수입을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하여, 미국과 무역 관계에 있어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이후 정권이 교체되어 모든 조건이 사라지고 완전 개방이 되었다.

이유는 위에도 말했듯이, 미국이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한나라당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수입이 재개된 이후 60%가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한 미국에서 소의 이력 관리가 굉장히 허술하여, 30개월 이상의 소가 10개월 소로 둔갑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대통령의 방미중에 이루어진 협상 타결로 인해 도축장 승인권마저도 미국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우리는 그저 미국만 믿고, 공급을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한나라당이 외치고 있다.

 

과연 광우병이 처음 발생한 영국에서는 30개월 이상된 소를 모두 도살하고, 태워 없앤 것인가...

왜 그들은 그러한 고기들을 먹지 않는 것인가...

 

그리고 반대로 우리나라는 원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나라들과 역행하여, 모든 조건을 없애고 소고기를 수입하는 것인가...

 

중학생까지 나서서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는 한국의 소식을 듣고 나는 가슴속에서 고동치는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을 그들이 받을 걸 알고 있으며, 또한 직접 나서서 잘못은 잘못이라 표현하는 그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의사는 한번에 한명의 사람을 구하지만, 정치인은 한번에 모든 인류를 구하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이미 한국의 중요한 선거가 모두 끝나버린 시점이지만, 우리 어른들은 다시 한번 반성하고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이러브런던 홈피 운영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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