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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해주고픈 남자이야기!

언니 |2006.08.07 13:39
조회 647 |추천 0

제 나이는 대충 20대 후반이에여~

 

오늘은 남자의 능력에 관한 부분에 대해 말해보아요~

 

언니가 23살때 였어여.

언니 곁에는 26살 먹은 남자친구가 있었지요~

언니가 20살때 남자친구가 23살때 처음만나 삐리리~눈맞아 사귀게 되었지요~

처음 만났을땐 둘다 학생이었고, 만난지 2년 뒤 남친은 직장에 들어갔어요.

 

첫직장에 전문대 졸이었기 때문에 오빠는 진짜 조금벌고 다녔어요.

집안도 아주 잘살지는 않았고, 그냥 그럭저럭 부모님 맞벌이 하시는 집안의 장남이었지요.

 

남친과 만난지 3년 되던해~ 언니곁에 어떤 아저씨가 접근했지요!

말이 아저씨지. 제 사촌오라버니 대학 동기분이셨는데 그때당시 나이가 32살인가?33살인가??

저랑 9살 차인가 10살 차인가 그랬을꺼에여.

 

남친을 만나면, 맨날 떡뽁이 같은거 먹고, 가끔 비싼거 먹는게 삼겹살 이런거였져!

선물받는것도 그닥없었고 여튼 제눈에 남친은 능력부족남이었어요~

그럴때 나타난 나이 많으신 오빠님은 만났다하면 완전 맛난 음식들에, 선물공세에

또 건설회사에 다니셨는데 나이보다 승진이 빨라 과장직책을 달고있었지요.

자기 연봉이 얼마고, 집도 하나 사두었고. 머 이러시는데 진짜 그분에게 시집가면 편하겠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하지만 남친을 아주 많이 사랑해서 꿈도 못꿀 일이었져.

집에서도 사촌오라버니 친구분이시니 당연히 그분을 알았고, 저랑 엮어주려고 막 노력하셨죠.

 

결국엔 제쪽에서 연락을 끊어버렸는데요.

 

4~5년이 흐른지금 그분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잘 몰라요.

하지만 그때 당시 제 옆에있던 능력없어보이던 남친은 자기힘으로, 열심히 돈벌고, 적금넣고,

아껴쓰고 하여 24평짜리 아파트를 마련했구여. 재테크에 일가견이 있는지라

집안에서 물려주신 몇천만원으로 작은 땅을 사두었는데 그게 아주 많이 올랐지요.

땅값이 많이올라 5천인가 주고 산 땅이 18억인가 되었다고 하대여..(진짜루여)

 

그렇게 땅값이 올랐는데도 오빠는 여전히 열심히 회사다니고 있어여.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한달 200만원채 되지않는 돈을 모아 서울시내 24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게 대단하져..

 

지금 오빠나이 30입니다.

 

남자들 능력이란거 나이먹으면 저절로 생기는건 아니지만

어린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 능력따라 움직이는거 별로라고 봅니다.

 

가끔 남친 능력땜에 헤어지는 여자분을 많이 봐왔는데여.

중요한건 능력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랍니다.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지, 얼마나 되먹은 사람인지를

보는 눈을 키워야겠져.

 

참고로 오빠와는 작년 3월에 이별했습니다. 6년 7개월간의 길고긴 연애를 마쳤지요.

능력도 있고, 사람 됨됨이도 좋으나, 너무 오랜연애에 우린 둘다 너무 지쳐있었거든요.

 

지금 제곁엔 동갑내기 남친이 있습니다.

여자나이 20대 중반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나이지만, 남자나이 20대 중반은 무궁무진한 기회의

나이지요. 지금 동갑내기 남친은 아직 자리를 못잡은 백수이지만..ㅋ

성실하고, 착한 아이니까 언제가는 날개를 펴겠져??

 

횡설수설했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사람의 됨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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