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93분
감독/피에르 모렐
출연/리암 니슨(브라이언), 매기 그레이스(킴), 팜케 얀센(르노어), 잰더 버클리(스튜어트)...
각본/로버트 마크 케이먼, 뤽 베송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전광렬씨가 나오는 모 보험회사 광고가 떠올랐다. 등에 올라탄 딸아이가 "이걸 어따서! 남자가 50개는 해야지!" 하며 아빠에게 핀잔을 주는데 나라면 한대 콕 쥐어박고 싶다만 이 아버지 이 행복 키켜주고 싶다며 인생의 무게를 느낀다는 그 광고.
철부지 딸도 까칠한 전부인도 야속하게 느껴질만도 한데 이 남자 무한애정, 무한능력 발휘해주신다.
정말이지 악당들 상대를 잘못 골랐다. 다른 영화에서 처럼 질긴 생명력도 변명할 시간도 주지않고 거침없이 응징해주시니...
영화를 보고 다음 날 유부남인 선배에게 자식 키우기에 험난한 세상이라지만 아빠라는 존재는 자신의 삶은 뒤로 미루고 마치 떠밀리듯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해진다고 하자 너도 결혼하고 자식 생기면 자연스레 그리된다고, 세상의 모든 아빠는 그러하다고 말하고는 알 듯 모를 듯 광고 속 전광렬씨 처럼 웃어 주었다.
엄마들도 힘들단다 하겠지만 이 영화는 어쨌든 아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