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테크토닉(tecktonik) 댄스가 국내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테크토닉'을 검색 해 보면, '세계적으로 대박 날 춤, 테크토닉' '한국엔 텔미, 프랑스엔 테크토닉' '유럽은 지금 테크토닉 열풍' 등 이 춤과 현상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을 제법 접할 수 있다. 또한, 가수 배슬기의 '복고댄스'와 비교하며 직접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테크토닉을 검색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테크토닉은 힙합과 테크노를 접목시킨 춤으로 주로 상체를 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테크토닉 댄서들은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장신구, 화장으로 상체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모히칸을 비롯해 펑크스타일을 다시 유행시킨 테크토닉은 이 밖에도 손목 보호대와 스키니 진 등을 기본 패션으로 하고 있어 댄스를 넘어 하나의 스타일로 안착했다.
테크토닉 댄스는 지난해 '파리 테크노 퍼레이드(2007 Paris Techno Parade)'와 '게이 프라이드'(Gay Pride) 행사를 통해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북유럽에서 시작돼 전 유럽으로 확산, 프랑스에서 꽃을 피웠다. 프랑스에서는 2000년 파리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라는 나이트클럽에서 이 테크토닉 댄스가 처음 선보여졌다고 하는데, 이 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테크토닉 창시자는 상표권 등록까지 내고 공식적으로 옷과 CD, 에너지 드링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프랑스에서 테크토닉 댄서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Vavan, Treaxy, jey jey, lecktra, spoke 등이다. 이들은 유튜브에 공개한 댄스 동영상이 인정을 받으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그 중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이는 Vavan과 Treaxy. 특히 Yelle(Yeah와 Elle의 합성어)이라는 여가수의 싱글곡 'A Cause des Garcons'(ACDG, 2006)의 리믹스 Tepr 버전 비디오 테크토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비디오에는 Vavan과 Treaxy외에도 FredoU라는 댄서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소개된 모토로라 Z6m CF에서 테크토닉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데, 테크토닉에 대해 잘 몰랐던 네티즌들도 독특한 배경음악과 발랄한 춤의 중독성에 빠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 상륙한 테크토닉이 유럽에 이어 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