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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주 |2008.05.12 20:37
조회 33 |추천 0


선명하고 뚜렷하진 않지만

어렴풋이나마 빛을 발하고 있는

저곳을 향해서 무작정 발걸음을 내딛어 간다.

 

저 끝에 대한 확신이 없음에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저 희미함이 가끔은 나에게

알듯 모를듯한 힘을 실어 주기에.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결국 저 곳에 다다라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될 그날까지 이렇게 용기를 내고자한다.

 

정말 무서운건 끝이 보이지 않음이 아니라.

그 끝이 보이지 않음에

나태해지고 뒷걸음질 치다 주저앉아버릴 지도 모르는

내 발걸음 이니까.                                           - by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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