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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앞에 앉아

전일권 |2008.05.13 13:25
조회 94 |추천 0


전화기 앞에 앉아

 

- 전일권 -

 

                   오래전 서랍 구석에 쑤셔넣었던

                   낡은 수첩을 꺼내들고

                   잊었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어느 친구는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또 다른 친구는 사용하지 않는 번호라고...

 

                   그때 그시절의 즐거움을 함께 누린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에게도

                   전화를 해봅니다.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나를 피하는 것인지..

                   전화를 한 내가 오히려 미안해 집니다.

 

                   내 안에 있는

                   나를 괴롭히는 몇가지 단어들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말하고 싶은데..

 

                   외출을 해야겠습니다.

                   옷장에서 가장 맘에 드는 옷을 꺼내

                   멋을 부려 봅니다.

 

                   이 좁은 방안에 혼자 남겨져 있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습니까....

 

 

 

 음.. 방 구석구석 모여있는 메모지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더 방치해두었다간 모두 잃어 버릴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곳에 잘 정리해서 기록들을 해놓으려 한다.

 

 잘 알고 있다.

 글 재주가 없다는거. 정리할 능력도 없다는거.

 

 하지만 하고싶다.

 1983년 8월에 태양계의 지구라는 행성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아로 태어난 나.

 

 살아서 죽는그순간까지 나를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같은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Introduce myself 폴더에는 내가 작성한 것을 기록할것이다.

 새로만든 내 로고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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