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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삼국지 - 용의 부활

김동훈 |2008.05.15 22:19
조회 33 |추천 0


 

주연 : 유덕화, 홍금보, 매기 큐

 

 

 "남자라면 삼국지"라는 말이 있다. 단순한 역사이야기로만 봐도 흥미롭고 관심을 끄는 인물들과 전쟁들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의 인물들의 사람관을 알아 이 시대의 경영법을 배울 수 있기에 참 좋다 하여 남자들에겐 한번씩은 꼭 권하는 작품이 바로 "삼국지"이다. 이 영화는 삼국지의 인물 중 "조자룡"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하여 이미 각색되어 있던 "삼국지 연의"를 한번 더 각색시킨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영화에서는 조자룡의 활약상이 여실히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는 장판파의 전투를 전반으로...공명의 북벌 출사표 이후 처음 벌어지는 봉명산에서의 전투를 후반으로 하여 내용이 전개되었다. 무명장수에서 아두를 구해냄으로 유비의 눈에 띄었다는 것, 북벌에서의 제갈량의 미참전, 원 작품에는 나오지 않는 허구적 인물인 상산의 나평안과 조조의 손녀인 조영...이미 삼국지에 관해서는 왠만히 알고있는 나의 입장에선 그다지 좋은 시선으로 보긴 쉽지 않았다.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나평안과 조영...허구적인 캐릭터를 삽입한 것은 좋았지만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에서 '배우가 아깝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굳이 허구적인 캐릭터를 만들지 않고서도 이 두 배우를 잘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조자룡에 의해 완전히 조연으로 하락해 버린 이 둘을 보고 아쉬워한 사람은 나 혼자 뿐이었을까?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면?.....조자룡이라는 한 인물을 잘 소화해낸 유덕화에게 있겠다. '영웅'이라 칭송 받았던 자의 위엄...반면에 '영웅'이라 칭송받았던 자의 고뇌...그도 결국은 '불패장군'도 아닌 그저 한 인간이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극적인 느낌을 보인 것은 인상깊었다. 관우&장비와의 2:1 대결...장판파 싸움...20분정도 벌어지는 조영군과의 대치...그나마 이 영화에서 꼽을 수 있었던 장면들이었다.

 

 스케일이 비록 크다고 했지만, 그보다 더 큰 스케일을 가진 "삼국지"를 영화화하는 점에서, 그 중에 한 면만을 부각시킨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이는 곧 7월에 개볼 할 오우삼 감독의 "적벽"도 기대해볼만 하다. 하지만 용의 부활처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허구로 삼국지의 모습을 흐리기만 하는 것은 더는 사양일 뿐...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삼국지 작품인 "적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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