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히긴스 (Eddie Higgins), 재즈피아니스트
1932. 02. 21 미국
오스카 피터슨, 스탄 게츠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과 런던 하우스에서 협연을 펼쳤다. 1970년부터는 활동을 줄이고 매사추세츠로 다시 돌아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현재 화가이자 재즈 싱어인, 그의 아내 '메레디스 담브로시오'와 결혼했다. 1980년대부터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을 펼치는 등 의욕적인 연주를 재개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 비너스에서 재즈 트리오와 쿼텟 앨범 등을 발표해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2006년 2월 베스트 음반 발매와 함께, 76세의 나이가 무색한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 에디 히긴스
에디 히긴스라는 백발의 할아버지를 알게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5년도인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재즈피아노 연주회를 가게 되었고, 그렇게 거기서 그를 만났다.
(물론, 에디 히긴스 그 자신의 독주가 아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Eddie Higgins Trio의 내한공연이었다.
아마도 07년 마지막 연주회라는 타이틀로 3번째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던 기억이 난다. - 호암아트홀)
재즈에 그렇게 관심을 두진 않았으나, 재즈가 주는 그 편안함만큼은 너무 좋아했었다. 그래서 재즈가 어렵다곤 하지만,
열심히 들어보려고 노력했던 시기였기에 아주 평안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1시간 30여분의 공연을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에디히긴스가 쉽게 다가올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내놓은 수많은 음반들이 대개 귓가에 쉽게들려오는 음악, 친숙한 음악을 다년간의
연주 내공으로 가볍지 않은 품격있는 음악으로 승화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스탠다드 재즈음악의 대가로 불리는 에디 히긴스지만.. 그만큼 그가 내놓은 선율들은 결코 지루하지 않은 따뜻함이 존재한다.
가끔 기분이 우울하거나, 집에 혼자 있을때 듣는 음악치곤 너무 치명적인 음악이긴 하다.. ㅎㅎ
그러나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재즈인생을 즐기는 그의 열정과 수십년간 자신의 고집대로
창조적 아티스트로서의 삶이 아닌 진정한 삶의 음악을 펼친 그가 존경스럽기 때문이다.
나도 인생의 끝에 다다렀을때, 어떤 삶이 완성되어있을까?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다만 에디히긴스의 음악처럼, 수많은 추억들이 공존하는 참다운 재즈음악의 선율이고 싶을뿐이다.
Written By Boyca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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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Higgins Quartet - My Funny Valentine (2006) 앨범
01.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02. I'm A Fool To Want You
05. My Funny Valentine
06. It's All Right With Me
07. Stardust
Eddie Higgins / Piano
Paul Matthew Keller / Bass
Eddie Metz, JR / Drum
Eric Allison / Saxophone
50년이 넘는 연주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편안한 스탠더드 재즈 연주로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 피아노의 전설적인 연주자
에디 히긴스는1960년대부터 이름을 알려 온 재즈 피아노의 전통주의자이다.
시카고의 전설적인 재즈 클럽 ‘런던 하우스’ 에서 오스카 피터슨, 스탄 게츠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협연하며
74세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음악적 열정과 내적인 테크닉으로 무장된 연주자이다.
에디 히긴스는 어떤 유형의 음악이든 유연하고 아름답게 해석해 내며 정통 재즈의 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품격 높은 음악성에 대한 찬사는 1990년대 이후 그가 몸담고 있는 일본의 비너스 레이블에서 발매된 앨범에 대한
작평에서도 드러난다. 비너스 레이블에서 발표한 14개의 앨범은 세계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재즈 잡지
‘스윙 저널’에서 선정하는 명반 마크인 ‘Seal of Approval’의 영광을 획득했다.
런던하우스에서 시작된 원숙한 플레이
밥 스타일에 충실하게 기초를 둔 에디 히긴스(Eddie Higgins)는 1960년대부터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재즈 피아노의 거장이다. 재즈의 암흑기인 1970-80년대에도 그는 올곧게 메인 스트림을 고수하며 분방한
활약을 전개했으며, 1990년대부터 한층 평온하고도 사색적인 연주로 현재까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원숙한 플레이의 기반은 1957년부터 1969년에 걸쳐 시카고의 전설적인 재즈 클럽 ‘런던하우스’에서
하우스 트리오의 리더 피아니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했던 연륜에서 배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런던하우스에서의 12년 동안 오스카 피터슨, 스탄 게츠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과 협연을 펼치며
일본 레이블 ‘비너스’에서 지속적인 레코딩을 이어가고 있으며, 편안하고 포근한 연주와
그만의 서정성이 어우러진 14개의 작품들은 세계 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재즈 잡지 ‘스윙 저널’로부터
호평을 얻으며 여덟 차례나 골드디스크에 선정되었다.
재즈의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가는 연주
에디 히긴스의 연주는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이다.
재즈 스탠더드는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따라서 가요나 팝처럼 신곡들을 많이 발표하지 않고 재즈 스탠더드를 각자 독특하게 재해석한 음반들이 많다.
에디 히긴스의 발라드 연주는 재즈 피아노의 시인 빌 에반스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혹자는 그의 피아노 터치에 배어있는 시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살아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그처럼 시적이고 정감 있는 발라드를 연주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는 없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희미한 슬픔의 표정을 만들어 내는 피아노 터치가 바로 그것이다.
에디 히긴스는 여러 곡을 스윙식으로 연주하는데 그 명쾌함은 오스카 피터슨과 냇 킹 콜에 견주어진다.
빌 에반스, 오스카 피터슨, 냇 킹 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음은 그만의 매력이고 개성이며,
에디 히긴스의 고유한 스타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