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의 프로그램이나...
약간 눈물샘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보지않으려 한다.
그런 프로를 볼라치면...
어김없이 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다.
어제
우연하게 아무생각없이 이 채널 저 채널 돌리다가
휴먼다큐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결국은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안소봉...
그녀가 첫딸을 가지고 탄생에 대한 기쁨도 못누린 채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길어야 3개월...시한부 인생....선고...
그녀가 살겠다고...
그녀의 소중한 딸..첫 돌 까지만 이라고 살겠다고..
그래서 그 돌 잔치는 아주 이뻐게 치르겠다고...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맑은 눈망울 앞에서
눈물로 약속을 했는데..
결국 그녀의 기적같은 모성애로...
1년은 견디지만...
지금까지 생명을 유지하는것만으로도..기적이라고들 했지만..
첫 딸아이의 첫돌 약속은 지켜주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첫돌에 대한 딸 아이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사투에..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지금은...하늘나라에 있을 안소봉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재문씨도...힘내시고..곁에 소윤이가 있잖아요...
기회가 되면...추모하러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