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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

이동관 |2008.05.24 11:14
조회 56 |추천 0


 

요즘 산을 오르며 느낀다.

사람은 왜 산을 오를까?

그것이 중력에 대한 반항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기어 오르고 싶은것일까?

하지만 그것이 중력에 대한 반항임을 아는 자들도 산을 올라보면 느낄 것이다.

*시원하다.

*상쾌하다.

*세상이 내 것 같다.

*나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등등 누구나 느끼는 생각들도 있고 각자가 느끼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왜 중력에 대한 반항을 하면서도 우리는 더 큰 가능성과 더 큰 세계를 열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중력은 결국 만유인력이다. 지구와 나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 그것이 중력이다. 비록 산을 오르는 행위가 지구와 나와의 거리를 멀게해서 중력을 감소시키는 행위지만 더 크게 보면 산을 오름으로해서 우리는 하늘과, 그리고 더 먼 우주와 가까워지는 행위다. 결국 우주와의 만유인력은 세지면서 지구란 한정된 세상를 벗어나 우리가 볼 수 있는 세계는 더 넓어지고 우주와 가까워지며 심기충전되지 않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전혀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하지만 산과 나, 지구와 나, 우주와 나. 라는 알 수 없는 작용속에서 생각의 틀을 확장시켜볼 때 난 단 한순간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산에 오르면 모든게 재충전 되지 않는가. 비록 힘이 들지만...

난 날마다 중력을 거슬러 산에 올라간다?

아니다.

우주와 가까워지려, 더 넓은 세상을 깨우치려 산에 올라간다.
 

2005년 08월 13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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