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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의료봉사단 참가 후기 및 부탁의 말씀

남궁문배 |2008.05.29 22:58
조회 62 |추천 0

첫번째 이야기 :::: 촛불집회 의료봉사 참가 후기

 28일, 서울에 듣고 싶은 강의가 있고 촛불집회에도 참여할겸 4시20분 우석대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도착시간이 6시 20분쯤이었는데 강의가 있는 학교가 상당히 멀리 있더군요 ㅡ,.ㅡ

고민하다가 '머리를 채워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말짱 황이다'라는 평소의 신조대로,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지하도를 나와 길건너편을 보니 닭장차가 기다랗게 줄서있고 소라기둥만 보이더군요. (광화문 6번출구에는 백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었고 바로 옆엔 전경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섞여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죠.)

소라기둥 옆으로 베스킨라빈스앞에 의료봉사라고 써있는 조끼를 보고 일단 문의를 해봅니다.

'저 여기가 의료봉사단 맞나요? 저 한의사입니다만, 어느분이 책임자이신지...'

순간 돌아오는 대답

'그냥 게시판에 글 보고 모인 사람들이라 책임자는 없고요, 일단 오늘은 저 분(어느 아주머니)이 팀장하기로 했어요'

간단하게 어디서 왔느냐, 뭐하는 분이냐 등등의 말이 오고 갔습니다. 이삼일째 나오신 분도 있지만 대부분 오늘 처음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바뀐다고 합니다.

어쨌든 2~3일 연속으로 나오는 분들에게서 주의사항을 들었는데 순간 '아차'했습니다.

그건... 의료봉사라는 조끼를 입은 순간 '절대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이었죠.

어떠한 언론매체의 인터뷰도 불가! 구호금지!

닭장차투어를 각오하고 올라간 라스핀으로서는 난감했습니다. '빠질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의료인(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그냥 잔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합류했을때(약 7시 20분)는 (한)의사면허를 가진 분이 라스핀 혼자였습니다  모두들 늘그막하게 오시더군요 ㅡ,ㅡ

다행히 8시쯤 외과의사분이 오셨고, 늦게 치과의사(의료봉사 모집한다고 처음 글 올리신 분이라고 합니다)분과 내과의(인것 같은데 통성명도 못했습니다 -o-), 간호사 몇 분 등등이 오셔서 그럭저럭 4조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촛불집회 행사가 끝나고 거리로 나가려는 듯 사람들이 행진을 하기 시작했는데,

청계광장 자체를 봉쇄한 경찰....... (뭔 생각으로 그런건지... 인도까지 막아버렸습니다)

사방을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전경을 사이에 두고 오는 사람들과 가는 사람들이 양쪽에서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죠.

이 과정에서 발바닥에 무언가에 찍힌 (흡사 못을 밟아 생긴 듯한 상처) 초등학생 (__)을 응급요원들이 처치했구요,

 방패에 찍혀 팔목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으신 어느 청년분...(집회도 끝난 것 같아 집에 가야겠다고 항의하다가 말이 안먹혀서 돌아오는 중 이동하는 전경의 방패에 찍혔다고 하셨습니다)을 응급요원들이 처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집에 모두 막혀버려서 집에도 못간다고, 아예 인도까지 막아버렸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일때, 어느 시민 한 분이 실신하신 분이 있다고 해서 급히 달려갔습니다.

 장소를 못찾아 한참헤매이고 있다가, 도착한 곳(어느 카페앞 도보)에 응급요원 한분이 기자들 사이에서 고분분투ㅡ,.ㅡ하고 있었습니다.

'의사입니다. 비켜주세요'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간신히 비집고 들어간 틈에 실신했다가 이제 막 일어난(응급요원이 설명해줌) 남자분이 카메라의 후레쉬에 놀란듯 움추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간단히 안구운동과 치아상태, 구강상태, 청력, 외상여부 등을 확인하고 환자를 다른 요원들과 함께 감싸서 카메라를 피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펜라이트도 없어서 핸펀으로 동공반사를 체크하고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였고, 인터뷰를 시도하는 매체들을 몰아냈지요. 약 20여분간 동태를 살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뒤에 보내드렸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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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이하 원문 참고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35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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