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새 첫 연애를 합니다. 24살에 첫사랑이면..늦은건가요?
짝사랑은 첫사랑이 아니라고 누가 호언장담하는지라..이번 경험이 첫사랑이면 첫사랑
우여곡절끝에 아는분의 소개로 만난 오빠입니다.
남자 여자 입장에서 만나는 이성은 처음인지라 가슴떨리고 어안벙벙하고
사정상 원거리 연애를 할수밖에 없었던 우리...
처음엔 서먹서먹한 사이..만나서 친해질 겨를 없이 문자로 달래고
네이트온을 통해 항상저녁때마다 화상채팅으로 얘기를 하곤 했죠
둘다 바쁘지만 주말마다 일이 있어 근처에 가면 만나곤 했죠
어쨌든 그사람을 직접 만나서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애인지 서로 피부로 접하지 못한채
통신만을 통해 친해진 사람이죠..
그사람을 안지 두어달 정도 되었을때..즉 100일도 안된거죠...
디비디방에 갔습니다. 그다지.. 스킨쉽을 바라거나 상상한건 아니었는데..
첫 스킨쉽을 하고..많이 당황했죠..충격이었어요.
좀 빠른거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지만...
내가 연애경험이 없기 때문일거다, 요새는 다들 이럴꺼다라고 넘겼죠
두번째 디비디방 간날...아래속옷을 벗기려 했어요.. 싫다고 했죠
손으로 해달라 입으로 해달라.. 다들 이렇게 한다..
그래서 넘겻죠.. 그치만..그건 못먹겠더라구요 왠지..학대당하는거같기도 하고..
그때부터 오빠랑 난 디비디방에 가는게..심심치않게 일어났어요..
디비디방 싫다고 영화보자고 해도 잼있는거 없다면서 디비디방으로 가고
딱부러지게 화를 내지도 않는 저도 정상은 아니란거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후회합니다..
디비디방에간다고 해서 흔히 말하는 관계를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컴컴한 좁은공간에서 직접적인 성교외의 모든 행위가 이루어집니다.
그건 결혼하고 나서 한다고..그런데..갈때마다 수위가 짙어집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정말 무섭습니다.
만날때마다 디비디방을 조르는것만 생각하면...날 사랑하는거 아닌거같다 싶은데
그 외에의 시간은 정말 진지하고 자상합니다. 양가 식구들도 만나봤습니다.
우리부모님은 물론..오빠 부모님도 뵈었으니까요.
어쨌든 오빠 성격으로봐서는 엔조이는 아닌듯싶은데
맨날 조르는거보면..그순간만큼은 욕정을 채우려는거같고..
많이 헷갈립니다.
그래서 또 디비디방 가자고 조를때 용기내서 한번 물어봣죠..오빤 나만 만나면,,그거부터 생각하냐고..
아니랍니다. 날 아낀다고..그날은 먼저 덥치진 않더군요..-_-;;;;;
그런데 그날 이후로 사이가 어정쩡합니다
내가 그를 치한같이 몰았나 싶기도 하고.. 미안한 맘이 없진 않지만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든 순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매번 받아줄수가 없었습니다.
어쨋든..요새는 사소한 것 때문에..서로 언짢아 하는일도 많고
연락도 뜸해지고..참 힘듭니다.
하던일 마치고 잠시 쉬는기간이라 만나는 시간이 매일같다가
갑자기 이렇게 되니깐...좀 당황스럽네요
연락을 안하게 된 사연인즉 따로 있지만
왠지 제가 오빠한테 그말 한 이후로 사소한거에 서로 힘들어 했으니까요..
간접적인 영향이 있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좀 알려주세요...이 사람이 무슨 생각인지
정말 나를 좋아하긴 하는건지..
사랑한다는 말은 둘다 잘 안합니다. 입에발린 멘트따위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해주는 칭찬이 너무 고맙고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참...힘든거같네요...
이렇게 복잡해서...에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