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정확히 20일선에 걸쳐서 마감되는 모습. 전체적
으로는 프로그램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미증시의 상승 소식의 영향와 전일 급락에 따른 반
발성 매수세도 소폭이나마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코스피200에 속한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들은 상대적 탄력적이지 못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개인들은 어느 정도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라 판단이 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금융부문의 부실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유가가 반등했음에도 미국의 내구재 주문
이 예상만큼 악화되지 않은 영향 등에 따라 블루칩을 중심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록하였으며 위에 언급한 대로 시총상위 종목들의
상승이 강했는데. 차익프로그램이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삼성전자는 급등한 73만
원에 장을 마감해 70만원대를 다시 회복했으며 LG전자도 급등했다. 하이닉스도 소폭 올랐지만 LG
디스플레이는 대형 IT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철강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감으로 상승했으며, 현대중공업도 비핵심사업으로의 다각화라는 비판을 받은 CJ투자증권 인수 추진
의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 신한지주, 현대차 등도 강세를 나타냈지만 SK텔레콤과 우리금융은 약세
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종목 중 웹젠 인수설이 돈 NHN이 결국 0.05%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키움증권 등도 약세였다. 실적 우려속에 하나투어는 급락하며 나흘
째 내림세.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코미팜이 나란히 3%대의 상승을 보였고, 주성엔지니어, 소디프신소
재, 디지텍시스템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상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8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보였고 프로그램 차익에서 5500억가량
의 순매수가 유입이 되었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들이 6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도우위를 보였다.
금일 같은 장세를 웩더독이라고 한다. 개의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뜻으로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를
하면서 프로그램매수를 이끌어내어 현물을 상승시키는 흐름을 비유한 말이다.
우리나라의 파생시장 규모가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프로그램에 의해서 시장의 흐름이 좌지우지가 되면 지루한 장세가 연출이 되며 상승이나 하락
에 신뢰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 지수의 상승을 마냥 좋게만 받아들이는 것은 적
당하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결국 다음 달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매수차익잔고가 늘어나는 것은 부
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 원화 약세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고환율을 제지할 개
입을 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수출기업중에서 환헤지로 인한 손실을 기록한 기업들이 많고 고유가
로 인해서 여기저기서 우리 경제는 시름을 앓고 있으며 물가가 상승하면서 문닫는 곳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소비까지 위축이 되고 있는 모습.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하려고는 하나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하지 못하였는데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는 원화약세를 잡아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안정되
면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제 우리는 18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재차 1900선으로 가느냐 아니면 추가로 바닥을 확인해야 하느
냐의 기로에 서있는 모습이다. 일단 명일은 주말장이며 금일 지수가 큰 상승을 보인만큼 다소 부담감
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므로 금일 소외당했던
개별주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단기매매에 임하는 것도 좋겠으며 보유종목은 홀딩 관점으로 접근하
되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